*짤 1. 선호하는 블레이드 형상. 거버의 애플게이트 코버트가 여기에 완벽히 부합하는 실루엣을 보여준다.
        벤치메이드의 530도 여기에 포함
 짤2. 내 선호도. 점점 좁아지는 것을 좋아하지 두꺼워지는 것은 싫다. 걍 직선인 것도 그닥...
 짤3. 왼쪽의 워해드는 좋아하는 디자인. 반면 오른쪽에 있는 나이프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
FS나이프는 너무 이등변삼각형 같지만, 가늘가늘한게 대체로 이쁘니 패스. 거버 mk2 정도도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그럭저럭 ok.
 짤4. 루스님 보시젼. 우리가 지향해야할 도서의 바람직한 롤모델입니다.
    남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아는 사람들은 알 저명한 책. 모르시면 검색하시라!

아, 쌍, 더워 죽겄음.
집에 에어콘이 없어서 냉각이 안되면 발열이라도 줄여보고자 스피커는 전원 꺼 놓고, 모니터는 최저 밝기, 형광등 끄고 제브라 헤드램프로 실내 조명을 대체하고 있음. 이 악전고투기를 쓴 글은 어째서인지 날아가버림. (갤로그에 확인해보니 삭제되었다고... 호오? 그닥 내용이 있는 글은 아니였기에 다시 쓸 생각은 없음.)

 이하 본론.


일단 가늘가늘한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미적감각에 의한 것으로 뭐든 가는게 보기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칼이 너무 가늘면 그립은 불편하고 블레이드는 강도가 떨어집니다. 정작 저는 크고 넓은 손잡이가 손에 맞습니다.

 두번째로 테이퍼가 진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이는 튼튼해보인다는 심리적인 이유도 있는데 실제로도 가운데가 두텁고 가장자리로 갈 수록 얇아지는 디자인이 걍 길쭉한 디자인보다 구조적으로 튼튼합니다. 이는 항공기에도 적용되서 가장 선호하는 날개가 전진/후퇴각이 적은 테이퍼익입니다. (스텔스 전투기들은 대채로 테이퍼익입니다.)

 위 짤에 콜드스틸의 워헤드가 있는데, 워헤드는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 사실 너무 넓은 것도 아주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스타일 자체는 내가 선호하는 타입이기도 하지만, 대거의 경우 날이 저렇게 넓으면 날각이 잘나온다는 실용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반면 가드에서 멀리 떨어져서 두꺼워지는 디자인은 정말 싫어합니다. 예외적으로 쿠크리는 별로 싫어하지 않는데 갸는 칼처럼 생긴 도끼니까. 도끼치곤 조낸 샤프하게 생긴 거임.

 냉병기를 의인화한다 했을 적에 나이프는 미소년 미소녀가 되어야 할 것이요, 도끼를 의인화한다면 근육남 근육녀가 될 것인데, 쿠크리를 의인화하면 우람한 몸에 샤프한 금속테 안경을 쓴 미청년 머리가 얹어진 형태여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