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게 중요한건 아니잖아. 하지만 경영학과가 무시당하는건 좀 그러네. 참고로 내가 들어본 경영학과 수업을 기준으로 교수님들 자질 평가하라면, (우선 실력이 안되는 학생으로서 좀 송구스럽다는걸 전제하고.) 생각처럼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야. 마케팅, 소비자행동론 쪽은 과목 자체가 그런 과목이라 좀 거저먹기 같은 느낌이 들기 마련이고, 마케팅조사론은... 음... 정 모 교수님. 수업에 너무 열의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긴 한다. 별로 바쁘시지도 않은 것 같던데... 조직행동론 쪽들도 수업 적응되면 나쁘지 않다. 이러닝과 원어 강의 피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박 모 교수님 수업 듣게 되는데, 나처럼 영어 싫어하는 사람들은 좀 피본다. 원서 교재 보거든. 수업 시간에 대한 배분 철학이 좀 독특하셨는데, 지금도 그러신가 모르겠다? 발표에 시간 좀 많이 빼앗긴다. 이 분 수업이 수업하면서 자기가 교재랑 챙겨서 읽으면 이것저것 얻는게 많은 강의인데, 거기에 피곤해지면서 그냥 수업만 따라가면 마지막에 내가 뭘 배웠나 하게 되는 강의이기도 해. 회계 쪽은 솔직히 무난하지 않냐? 근데 일부 CPA 준비생과 나같은 일반 학생들 사이의 갭이 좀 커서 교수님들도 가르치면서 많이 힘드실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일반 학생들 관점에서 좀 쉽게 설명해주시는 감이 있다. 재무 쪽도 좀 쉽게 쉽게 가르쳐주시더만. 시험은 그다지 쉽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생산 관리는 임모 교수님꺼 운영관리 하나 밖에 안들어봐서 뭐라 말 못하겠는데. 수업은 재미있는데, 수강생이 너무 많은게 좀 흠이지? 임모 교수님 수업 스타일이 수강생 적을 때는 재미있을 것 같다. p.s 원가 회계 박영규 교수님은 다른 학교로 옮기셨나? 과제량은 많지만 전체적으로 학습 과정을 짜임새 있게 짜서 강의하시는 분이셨는데. p.s2 경제학과 과목을 몇 개 수강하고 있는데, 예전에 경제학과 전과한 형한테 경제학과 교수님들이 정말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었거든. 인정한다. 경제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후생경제학 들으면서 후회한 적이 없었어. p.s3 짤방은 사범대 인근에서도 자주 출몰하는 검은 딱새. 건대 사는 딱새 사진은 아니고 어디서 주워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