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원리는 모두들 강사님들이 강의할 거야. 내가 들은 것도 강사 강의였고. 재무회계, 원가 회계에 들어가면서 교수님 강의였지. 우선, 교수 수가 부족한건 아래 형 말이 맞아. 그런데 최근 논란은 경영대 교수 자질이었지, 경영대 교수 숫자가 아니었잖아. 난 그런 논지에서 글을 적은 것이고. 우선, 경영대 자체 학생 수도 만만치 않고, 또 회계원리라는 과목이 경영대 회계 과목을 수강하기 위한 기초가 되기 때문에 전과생, 다전공, 부전공 외에 회계에 관심있는 소수 학생들까지 수강하면서 인원이 참 버거울 정도로 많아. 내가 회계원리를 들을 적에도, 강사 분이 수업을 좀더 재미있게 하고 싶지만 인원이 너무 많아 불가능하다고 했어. 내가 들은 강좌만도120명 가량 되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런 강좌가 몇 개 있었지. 하지만, 내가 적은 교수님에 관한 얘기에는 강사 얘기는 없었다는 거. 강사 강의 과목만 들은 것 같은데, 내년에 중급회계 이런거 챙겨서 들어봐. 강사 과목보다는 많이 나을거야. 비인기 과목일 수록 집중하기 쉬울거고. 나는 듣지 않았는데 4학년 강좌 중에 과제 많고 인원 적고 가족적인 강좌도 더러 있데. 고학년 강좌들일 수록 비인기 강좌들이 있거든. 세무회계나 관리 회계 같은 것도 비교적 인원이 좀 적어. 하지만 경영대는 말한대로 전과생이 많고, 또 다전공, 부전공 인원도 많아서 기본적으로 숫자가 많은 편이지... 아무래도 다전공생들은 기본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목들이 있는데 (회계원리 같은 거.) 그런 과목들은 학생 수도 많은 편이고. 강사가 맡는 강좌가 많잖아. 이런 점을 따져보면 전과생 제한이 있거나 다전공 부전공자가 적은 학과와 비교하면 좀 곤란해... 그리고 학교에서 특별히 배려를 안해주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건 굳이 구분해보자면 타과에서 온 학생들이 아니라 오리지널 경영대 생들이고... 경영대의 외부 전입 인원을 줄이던가, 아니면 교수진 확충으로 강좌를 늘려주던가 하는 사안은 예전부터 경영대생들이 주장해오던 것이지만, 실제로 바뀐 것은 거의 없지. 수강 신청제도나 강좌 구분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얘기가 좀 옆으로 샜는데, 나는 강사님들이 아니라 교수님들 자질에 대해서만 거론한 것이니까... 그리고 교수님들 면면 살펴보면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야. 여기서 교수 자격이 못된다 싶은 사람은 거의 없어. p.s 이건 논외의 이야기지만, 회계원리는 어차피 수업만으로 따라가려하면 안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해. 철저하게 회계원리의 내용을 이해하자면, 한 학기라는 짧은 수업 시간 뿐만이 아니라 따로 책을 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회계원리나 경제원론 같은 과목은 혼자 따로 공부하는게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는 과목들이네... p.s2 마케팅 조사론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굳이 정모 교수님 수업 듣지 말고, 경영 수학 잘 들어뒀다가 다른 분 수업 듣도록 해. 수업은 어려워도 그게 더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p.s3 짤방은 우리 학교 숲에서도 간혹 발견되는 곤줄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