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홍대 무인에 다녀왔어!!
최악의 하루는 개봉일 때도 현일 끝내고 바로 보고 오고,
오늘이 두번째였어. 서식지와 그나마 가까운 곳이 홍대여서ㅋㅋㅋ  그동안 유리들 후기들과 사진들 영상들 보거나. 본방사수하며 불판 달리고 갤에 댓글들 남기기만 했는데

실물 영접 하고 오면 넋놓고, 현일 불가가 될거 같아서. 오늘도 가기 전에 망설이기도 했었어. 그러다 다녀와서 유리들에게 후기를 남겨주는게 좋을듯 싶었고, 무인을 굉장히 오랜만에 가는데 놓치면 후회될거 같아서 갔는데 무대인사때.
감독님 먼저, 옐배우. 그리고 갤주가 입장했어.

갤주가 입장해서 무대에 서는데 내가 앉은 곳에서 정면으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섰더라고!! 궈뉼, 옐배우, 감독님 이렇게
서 있었고, 다들 사진들 찍느라.. 여러 곳에서 플래시 터지고, 정신 없었는데 궈뉼 실물 처음 영접한 순간. 멍해지기도 했고, 유리들이 궈뉼을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하겠다는게 어떤건지 실물을 마주하니 알겠더라고ㅋㅋㅋ
좌우. 사진 찍을수 있게 봐주고, 갤주를 마주하니,
인자함과 편안함. 따뜻함이 풍겨지고 느껴졌어.

나도 그래도 사진이라도 잠시 남겨야 겠다. 싶어서 다들 폰을 들고 찍는데 난 얼굴 아래로 내려서 무음 카메라로
언능 잠깐 버튼 누르고 내렸는데 이게 전체가 폰 카메라 시야에 안 들어가지고 흐릿하게 나왔어ㅋㅋㅋ 사진을 선명히 남기려다 눈으로만 많이 담고 왔어ㅋㅋㅋ감독님 부터 무대인사 멘트 하시고, 그랬는데 분위기가 되게 좋았어ㅋㅋㅋ

다음에 옐배우가 멘트 했는데 주말에 귀한 시간을 내서
저희 영화를 보러 와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하다.  제가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건 산책을 하러 오면 참 좋을것 같다. 이렇게 얘기한듯해. 기억이 흐릿해지기 전에 되돌아보며 남기는 중인데 대략적으로는 이러한 얘기였던듯해.

그리고 갤주가 멘트 하는거 짧게나마 목소리라도..
남기고 갔으면 해서 조용히 녹음 했는데 녹음 전에 옐배우가
갤주가 아파서 고생중이라고 그랬나. 내 기억이 흐릿해짐.
궈뉼 멘트 하는데

팬:  '몸이 많이 안 좋아요....
궈뉼: 아, 예....괜찮습니다.
팬: 많이요..
얘기하기도 하고, 여튼 갤주가 멘트 하는데 앞에 옐배우가 했던 멘트를 인용함ㅋㅋㅋ 영화 보고 나서 산책 하고 싶었다고 하자 관객들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날씨가 또 좋다며ㅋㅋㅋ 그리고 옐배우에게  '앗, 얘기하셨네?.'하며  멋쩍어 하다가 급 화제 전환이 되었어ㅋㅋㅋ밖에 바람이 많이 분다ㅋㅋㅋ 우리 영화중에 이런 대사가 있다.

'바람이 부니까, 너 예쁘다!' 그러자 관객들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영화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부탁을 드리겠다 며 개인 SNS와 '최악의 하루. 꿀잼. 서촌. 남산. 산책.
가고싶어요. 산책' 뭐 이런거. 남겨달라며 홍보 요청 하기도 하고, 여러분들이 가장 큰 힘이자. 저희 영화가 조용한 어떤 입소문으로 길게 갈수 있게끔 하는 원동력이 될거 같다.

끝까지 찾아가서 감사인사 드릴테니 끝까지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얘기했어.
궈뉼이 멘트할때 관객들도 많이 웃고, 분위기 좋았어ㅋㅋㅋ

그러고 나서 진행자가 '전 타임에는 한예리 배우님 팬들 모셔서 셀카를 남겼다'고 했나? 그랬는데 '이번에는 권율 배우
님이 감기 걸려서 고생하는데 힘을 실어주자!'며

'권율 배우 팬 분들, 손 한 번 들어보라! 앞에서 권율 배우와
사진 찍으러 내려오라!'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손 든 분들 내려가고, 수줍음 많은 나는 조용히 지켜보려다 어디서 용기가 나온건지.. 무대에 내려가서 궈뉼, 다른 궈뉼 팬들 사이에 껴서, 궈뉼은 팬들과 플랜카드 들고 난 그 주변 옆에서 단체사진을 남겼어. 앞에서 여러번 사진 촬영. 객석에서도 사진 촬영하고 그랬는데 풋풋한 소녀 팬들 사이에 있고. 지척에 궈뉼이 있으니 내 손이 갈곳을 잃어서, 갈피를 못 잡고 있기도 했어.

다리가 서 있는데 엄청 후들거려서, 엄한 다리 붙잡고 있고ㅋㅋㅋ 심장도 정신없이 뛰고, 내가 뭔 정신인건가 싶었어.
내 거리가 가늠했을때, 두-세 발자국만 걸어가면 궈뉼과 바로 정면일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측면에서 본듯해.

폰 들고 내려갔지만.단체사진 촬영 후 옆 주변 팬들은 셀카 요청해서 남기고 가기도 했지만. 수줍은 나는 얘기도 못하고. 또 궈뉼이 아파서 그런지 하얀 얼굴이 더 창백해보이기도 해서 얘기를 못하고. 팬들이 그 와중에 셀카 요청들 쇄도하기도 해서 진행자가 급히 마무리 정리하고 끝났어.

돌아오는 길에도. 다리 풀리고. 혼이 빠지고,
후기 남기는 지금도 심장이 뛰고 그러네.
돌아와서는 단체사진 남기고 온게 잘한건가 싶더라고.
부끄하고. 힘을 실어주자는 얘기에
용기를 낸거지만 말야ㅋㅋㅋ

그나마 흐릿하게 남겨온 사진을 확인해보니, 이때 내가 아컨을 했는지 흐리게 나온 사진 속에 궈뉼이 정면으로 미소 짓고 있더라고! 기억의 흐름을 돌아보며, 짧은 녹본 들으며. 최대한 잘 전해주려 두 시간 넘게 글 남겼는데
시간이 자정이 넘었음.
글 보니 매우 긴 글인데 유리들 읽느라 고생했고,
고마운 마음임ㅠㅠ

마지막으로 별거 아니지만 무인때 궈뉼 녹본 짧게나마
남겨온거 유리들과 공유할게!
긴 글이었지만 유리들에게도 이 순간들이 잘 전해지길
바랄게! 녹본 다운로드 기간은 9월 3일까지야.
링크에서 별 빼고 받으면 됨. 그럼 이만 ㅇㄴㅇ

[최악의 하루 ]홍대 무인(8.28)-권율.m4a( 1.2 MB)
http://link☆load.kr/1Ya☆U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