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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학이라는 조소를 들을 만큼 교묘한 단어 선택 및 문장 배치를 이용

(114.206) 2010.09.16 18:30:33
조회 96 추천 0 댓글 1

천안함 긴장 해결, 러시아 역할이 컸다" bt_bookmark2.gif
제성훈 교수 "캐스팅보트 쥐고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
newsdaybox_top.gif2010년 09월 16일 (목) 16:23:59이정환 기자 (btn_sendmail.gifblack@mediatoday.co.kr)newsdaybox_dn.gif

러시아가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남북 대결구도를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향후 동북아시아와 지정학적 게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성훈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16일 코리아연구원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중국처럼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을 의도적으로 무시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다른 서방 국가들과 같은 전적인 신뢰를 보내지도 않으면서 중립적이고 타협적인 입장을 모색했다"고 지적했다. 제 교수는 "러시아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고 안보리 차원의 해법을 찾는데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제 교수는 "한반도 위기상황에서 끝까지 냉정함을 유지한 것은 유감스럽게도 한국이 아니라 러시아였다"면서 "북한을 구석으로 몰아붙이려던 한국, 미국, 일본,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로 인해 운신의 폭이 좁았던 중국 사이에서 러시아는 사태 수습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제 교수는 "(러시아가) 중국처럼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의도적으로 무시할 경우, 북한과 중국 간 혈맹관계의 그늘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지도 못하고 한국을 비롯한 다른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마저 서먹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제 교수는 "그렇다고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전적인 신뢰를 보일 수도 없었는데 그것은 한반도 긴장 고조와 대북 압박에 대한 동참으로 간주돼, 2000년 우호 친선협력 조약 체결 이후 지난 10년 간 공들여온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한반도 문제 논의에서 이른바 \'선의의 중재자\'로서 자신의 지위마저 위태롭게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제 교수는 "러시아가 조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 세세한 내용까지 알 수는 없다"면서도 "\'함정 외부 수중 폭발을 침몰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지만, 그것이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확증은 없다\'는 식의 결론을 내린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제 교수는 "이러한 러시아의 결론은 7월 9일 채택된 안보리 의장성명에 거의 그대로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에는 천안함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개탄(deplore)\'과 함께 "이에 대한 책임이 북한에게 있다는 합동조사단의 결론"이 명시되었지만, 동시에 "이와 관련이 없다는 북한 및 여타 국가들의 반응에도 유의(주목)한다(takes notes)"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안보리는 천안함 침몰 사고가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어떠한 단정도 내리지 않았다.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월스트리트저널인터뷰에서도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하나의 주장이 널리 유포되고 있지만 맹목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대한 면밀한 조사가 수행될 필요가 있고, 그 결과가 명백할 때 처벌과 책임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제 교수는 "당시 성명 내용은 당시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취했던 강경한 입장에 비해, 그다지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면서 "언어공학(language engineering)이라는 조소를 들을 만큼 교묘한 단어 선택 및 문장 배치를 이용하여 관련국 모두를 어느 정도 만족시켰는데 그것을 계기로 천안함 사태로 조성된 한반도 위기상황이 진정될 수 있었다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제 교수는 "안보리 의장성명이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의 입장이 절충된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 과정에서 러시아가 수행한 촉매 역할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824

러시아어 잘하는 횽들이나 언어의 능통한 횽들 의견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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