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2012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점점 발전한 중계 기술이 2019년도 들어서 완전 퇴화한 느낌이다

옵저빙이나, 리플레이 틀다가 라이브 전투에서 킬 나는 장면 놓치는거, 관전버그 이런거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언급되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나는 오히려 게임화면 중계 문제보다, 게임 외적인 화면 중계의 문제점이 더 심각하고 최악이라고 생각하다








다른 스포츠 인기 종목들만 봐도, 경기 외적인 화면 중계를 통해 경기 외적인 소스가 계속 제공되어

스포츠가 스포테인먼트가 되었고 그 종목의 재미가 배가 되는데

2012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축적해온 게임 외적인 화면 중계 기술이, 올해 LCK 중계에서는 전부 다 사라진 느낌이며


라이엇코리아의 LCK 직접중계에서는 게임 외적인 화면 중계를 아예 신경도 안 쓰는거 같다









1. 인터뷰할때 하이라이트를 틀지 않는다

인터뷰는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으며, 인터뷰 질문할때 하이라이트를 틀기 시작한 것도 2018년도부터다. 그리고 이게 호평을 받았다

인터뷰할때 질문 대답만 하니까 선수들도 시청자들도 전투상황이 잘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인터뷰 질문할때 하이라이트 트니까 질문 대답도 훨씬 수월해졌고 시청자들도 보기 편했다

근데 올해는 인터뷰 질문할때 하이라이트 안 틀어서 다시 인터뷰가 예전으로 퇴화된 느낌이다

작년에는 인터뷰 질문할때 하이라이트를 틀던 짤방

하이라이트는 엄청나게 큰 문제는 아닌데, 밑에서 언급할 다음 문제는 심각한 문제들이다








2. 게임화면 중계도 중요하지만, 스포테인먼트의 재미는 게임 외적인 화면 중계에서도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1) 경기 중 선수들 리액션 화면 잡는거

예전에는 경기 중 선수들 리액션 화면 잡는게 엄청 많이 나왔는데

올해는 경기 중 선수들 리액션 화면 잡는게 아예 안나오는 수준이다

코칭스태프 리액션 하는것만 나온다

올해는 이런 것만 나온다. 심지어 조명도 너무 어두워서 표정이 선명하게 잘 보이지도 않는다


밑에 무수하게 나올 2012~2018년도 짤방들 보면 알겠지만, 조명도 밝아서 선수들 표정이 선명하게 잘 보인다

술통폭발 피하고 썩소 짓는 피글렛. 롤팬들은 다 아는 전설의 짤방

익수 경기 중 리액션

틈만 나면 언급되는 전설의 영고라인 표정

오른쪽 위에 온게임넷, OGN 로고 보면 알겠지만 전부 경기 중계하면서 찍은거다. 기자가 따로 찍은 표정이 아니다







(2) 퍼즈했을 때 게임 외적인 화면 중계

물론 퍼즈때 용준쇼 성캐쇼도 중요하지만

2012~2018년도에는 퍼즈했을 때도 선수들 화면이나 관객 치어풀도 자주 보여줬는데

올해는 그런게 전혀 없다. 퍼즈 걸리면 중계진 화면만 계속 보낸다. 올해는 게임 외적인 화면 중계는 전혀 신경을 안 쓴다

틈만 나면 언급되는 전설의 검은수염 황금수염 짤도 퍼즈 중 선수들 화면 비출때 나왔다

전설의 울프 카메라 응시 짤

전설의 한상용 표정 짤

심판한테 항의하는 감독 얼굴도 카메라로 비춰줘야 저런 소스가 나오지








(3) 경기 끝난 이후 중계 및 카메라 (+ 부스의 중요성)

2012~2018년도 때는, 경기 끝난 이후에 부스에 오래 머물러 있어서

경기 끝난 이후의 중계도 매우 재미있고 소스도 매우 많았다







올해는 선수들 비추는 카메라 각도도 별로인데다가

예전에는 없었고 올해부터 도입된 시스템인 경기끝나고 상대팀이랑 악수 이후 짐 싸고 떠나버리는 시스템도 심각한 문제다

이 시스템 때문에 경기 끝난 이후의 건질만한 소스가 아예 없다. 아예 건질게 없다

부스도 없어서 코치 감독들과 선수들간의 피드백하는 장면도 아예 나오지 않는다. 방음 부스가 없으니 관객들 없는 안에 들어가서 피드백하는것 같다





긴말할 필요없이 올해와 2012~2018년도 비교를 해보면 안다

<경기 끝난 이후 올해 중계 장면>

저 화면 이후에, 상대팀이랑 악수 이후 MVP 선수는 인터뷰 석으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짐 싸고 떠나버리는게 끝이다










<경기 끝난 이후 2012~2018년도 중계 장면>

일단 조명도 훨씬 밝다

저때 부스에 2~3분 정도 엄청 오래 머물러 있었다

그것 때문에 전설의 슬램덩크 짤이 탄생할 수 있었다

기자가 따로 찍은 사진이 아니다. 오른쪽 위에 온게임넷, OGN 로고 보면 알겠지만 전부 경기 중계하면서 찍은거다

경기 패배 이후 부스 안에서 침통한 표정을 짓는 선수 및 코치 감독들

이건 한 세트 승리 이후 극딜하는 장면이다

올해는 부스가 없어서 한 세트 끝나면 선수들 코치 감독들 전부 안으로 들어가서 피드백하기 때문에 저런 장면 아예 카메라로 잡을 수가 없게 되었다

크래쉬 하드 쓰로잉 경기 끝난 후 전설의 강동훈 분노 짤방

한상 용의 분노

올해 개싸움 꿀잼메타, 신생팀 반란 기존 강호팀 몰락같은 흥행요소 때문에 소스가 생기는거지,

저거 아니었으면 문제많고 퇴화된 중계기술 때문에 lol 관련 소스가 말라버릴 뻔했다

<요약>


2012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점점 발전한 중계 기술이 2019년도 들어서 완전 퇴화한 느낌이다

심지어, 2000~2010년 스타리그 프로리그 시절보다도, 올해 중계 기술이 더 퇴화됐다


1. 인터뷰할때 하이라이트를 틀지 않는다

2. 게임화면 중계도 중요하지만, 스포테인먼트의 재미는 게임 외적인 화면 중계에서도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1) 경기 중 선수들 리액션 화면 잡는게 아예 없어졌다

(2) 퍼즈했을 때 게임 외적인 화면 중계가 엄청 부실하다

(3) 경기 끝난 이후 카메라 및 중계도 처참한 수준이다. 부스도 없어서 선수와 코치 감독의 피드백 장면도 아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