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본인이 가진 바이브가 확실하고 색깔이 강해서 잘 살리면 정말 좋은 노래를 많이 낼 수 있는 사람들임

쌈디도 래퍼들중에선 간지가 철철넘치는 톤과 준수한 랩스킬을 가지고있고

하이도 가수중에서 한국에서 엄청 유니크한 흑인음악 바이브의 보컬임

근데 문제는 내가 볼 때 이 둘 다 프로듀싱에 일가견이 너무 없는 것 같음

안목이 너무 없어보임

아니면 안목은 있는데 자기 색깔을 살려줄 프로듀서,비트메이커를 만나지 못했던가. 자의든 타의든

가수가 성공을 하려면 노래를 그냥 잘해서도 안되고 색깔이 있는걸로 끝나서도 안됨

음악이란건 보컬만 찍 있고 끝이 아님. 작곡 작사 그리고 앨범의 유기성 등등 여러 종합적인 부분이 맞물려 하나의 곡이 만들어지고 하나의 앨범이 되는건데

이걸 전적으로 세련되게 만들기 위해선 프로듀싱에 대한 안목이 있어야함

근데 내가볼때 저 둘은 그 안목이 없는것같음

이건 마치 에미넴이 랩은 졸라게 잘하는데 프로듀싱은 지독하게 못해서 닥터드레가 프로듀싱한건 다 대박나고 지가 프로듀싱한건 다 쪽박차는것과 같은 이치임

그리고 에미넴과 저 둘의 차이는 뭐냐

본인 고집을 내려놓을 줄 아느냐 모르느냐임

하이는 내가 하이의 의도를 다 헤아릴 수 없어서 딱 단정은 못하겠지만

쌈디는 자기가 고집이 대놓고 있는 사람임. 언더에서 믹테 내던 시절부터 쌈디가 내는건 족족 다 구렸음. 다른 사람 곡에 참여하거나 이센스랑 듀오할때만 좋았음. 본인 스스로의 곡이나 앨범을 내면 족족 다 구렸고 망했음

근데도 고집을 못버린건지 메이저씬에서 굉장히 인기 높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프로듀서랑 작업 한게 하나도없다 자기앨범은

이런거임

난 하이도 쌈디처럼 자기가 프로듀싱에는 재능이없어서 남의 도움이 필요한데 본인이 뭔가 고집이 있는건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