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외로 털털(?)할 듯.

생각해보면, 제주도에서 그렇게 당하고서 치료조차 안하고 한양까지 걸어(?) 왔다능...

(팔도강산 전국구 루저-일단 태하에게 졌으니...- 인증. -_-;;;)



2. 자존심 개쩌는 성격인 듯.

이건 사실, 그 동안 2인자 드립 2인자 드립 이러면서 태하에 대한 열등감 폭발을 이해하려 했는데 오늘 확실히 알았다능.

그 동안 여럿을 죽이면서도 "누가 보냈느냐?" 내지는 답변만 하라고 질문은 딱 잘라버렸잖아.

오늘 태하 부하 중 첫 킬 당한 사람-나도 이름을 모름- 이 철웅을 보면서 아는척 했는데 "난 네놈을 모른다." 이렇게 식흐하게 무시해주잖아.

광재 정도나 좀 아는 척. (헌데 태하네 지내는거 보니까 광재하고 한섬이가 그 중 계급이 좀 높더만.)

즉, 자기하고 차이나는 사람들 하고는 말조차 섞지 않는 성격인데, 그게 아무래도 자신에 대한 자부심 내지는 자존심 같은거 때문이 아닐까 싶어.

원래 저런 성격이니 태하에 대해 그런 감정 느끼는게 당연한 것 같고.

비겁하진 않지만 수단을 가리는 편은 또 아닌 듯.

결과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는 스타일건데, 좌상에 대한 증오랄까 그런면이 드러나는걸 보면 확실한데...

드러워도 내가 밟아 일어설 때까지는 참고 견디겠다...인 듯.

자기가 확실히 이기지 못할 상대니까 겉으로는 자존심을 접는거야. 헌데 자기 밑인 상대에겐 확실히 무시해 주는거지.

근데 이런 성격이 원래 자신이 원하던 것을 얻게 되었을 때 -자신의 자존심을 보전 받을 수 있을 때- 또 굉장히 너그러워지는 면이 있다고.

후우... 암튼... ㅠ.ㅜ 철웅 언니. 상대를 인정하는 것도 이기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웅... 뭔가 더 싸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