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횽의 요청에 의한 지켜줘야 할 것 같은 연하남 울현수 나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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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진짜 분위기 ㅈ 같게 만들지 마요 작성자 : 우민희

더덕횽의 요청에 의한 지켜줘야 할 것 같은 연하남 울현수 나노(2)

준이조타(110.11) 2024.05.06 17:58:40

조회 422 추천 11 댓글 15

잠에서 깨었을 때,

설핏 너의 목소리가 들렸다.

응,

알았어.

그리고 되도록

조용히 데려가 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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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지 않으려는

나즈막한 너의 목소리가

자꾸만 맴맴

귓가에서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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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영원히 잠이

들면 어떨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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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너의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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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나는

영원히라도,

행복한

잠을 잘 수가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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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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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지.

부질없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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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 사람에게

약속을 했고,

나는 너에게

약속을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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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싫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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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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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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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을

떠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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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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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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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도

싫은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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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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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하는 순간에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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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

라는 감정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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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그런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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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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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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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누운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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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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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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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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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원은

순간처럼,

짧다.

(* 50개 아닌데...왜 자꾸 50개라 그르냐...ㅠ ㅠ...

아, 참! 참!! 참!!!!

다음 나노는 ㅌㅂㅇ 주의...알지?!!?

근데...제목이 너무 길어서 쓸 수가 없네. ㅎㅎ

알아서 주의해 주삼.

비가 오고 나니 공기가 서늘해서...

왠지 비 오는 날 도차의 데이트가 떠오른다눈.

울현수는 우산은 꼭 하나만 가지고 마중 가지...ㅠ ㅠ...

그래서 울현수와 함께 기다리는 차기작이데이,

오늘도 변함없는 소 해피 준기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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