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류성룡이 말하는 명량해전

.(211.237) 2015.02.03 09:39:03
조회 285 추천 0 댓글 0

이순신이 진도에 도착해 보니 남아 있는 배가 10여 척에 불과했다. ->원균 이 하루만에 백여 척의 전선을 보유한 조선 수군을 칠천량에 고스란히 가라앉히면서 조선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습니다. 이렇게 말아먹기도 쉽지 않은데, 어떤 의미에서는 대.다.난. 원균 장구니뮤ㅠ  어쨌든 13척의 함대는 삼도수군통제사라는 지위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숫자였지만, 이것은 이제 조선 수군의 모든 전력으로 조선의 마지막 희망이 됩니다.


한편 배를 타고 피란길에 나섰던 부근 해안가의 백성들은 이순신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자 모두들 기뻐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순신은 여러 방법으로 사람들을 모았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이순신은 이들을 군의 배후에 배치해 병사들을 지원하도록 했다.

 

적장 마다시는 수전에 뛰어난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가 200여 척의 배를 거느리고 서해로 가려다 진도 벽파정 아래에서 이순신과 마주치게 된 것이다. 12척의 배에 대포를 실은 이순신은 조류의 흐름을 이용하기로 했다. 물의 흐름을 이용해 공격에 나서자 그 많은 적도 당하질 못하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이순신 부대의 명성은 날로 높아져 갔다. -> 마다시는 명량해전에서 조선 수군에 사로잡혀 횟감이 된 구루시마 미치후사입니다. 일본에서 이름난 해적 가문의 당주였죠. 류성룡의 징비록에서는 구루시마 미치후사가 일본 수군의 총대장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실제로 일본군을 지휘했던 것은 도도 다카토라였습니다. 그런데 이 양반도 분명히 후방에 있었을 텐데도 부상을 입고 후퇴했죠. 그만큼 명량해전에서 일본 수군이 입은 피해는 재앙 수준이었습니다. 이 당시 조선 수군이 보유한 판옥선은 앞서도 얘기했다시피 13척이었지만, 그 중 한 척에 탄 전라우수사 김억추는 관광객인 것마냥 전투 초기부터 전선에서 이탈해 싸움을 방관했기에 실제로는 12척만이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난중일기에도 잘 묘사했다시피 김억추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았어도 이순신 장군이 탄 기함을 제외한 나머지 배들은 앞으로 나가 싸울 엄두를 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함이 맨앞에서 처절하게 싸우면서 전투를 하드캐리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리고 이에 빡친노한 장군님이 거제현령 안위 등을 불러서 너희 내 손에 죽을래? 아니면 저놈들 손에 죽을래? 골라 보라고 협박불호령을 내리시니 그제야 안위를 비롯한 지휘관들이 싸움에 나서는 것도 묘사했습니다. 당시 이순신 휘하에는 8천 명이 넘는 병사가 모여 들어 고금도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군량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는 해로통행첩을 만들기로 하고 명령을 내렸다.

"3도 연안 지방을 통행하는 모든 배 가운데 통행첩이 없는 것은 간첩선으로 간주하고 통행을 금지한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와서 통행첩 발급을 요청했다. 이순신은 배의 크기에 따라 쌀을 받고 통챙첩을 발급해 주었는데, 큰 배는 3석, 중간 배는 2석, 작은 배는 1석을 받았다. 당시 피란을 떠나는 배들은 모든 양식을 싣고 다녔기 때문에 그 정도 쌀을 바치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며, 오히려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했다. 이순신은 10여 일 만에 1만여 석의 군량을 얻을 수 있었다. -> 명량해전 이후 빠르게 조선 수군 재건에 나선 이순신 장군님. 조선 수군스 리빌딩 시작.

또한 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구리, 쇠를 모아 대포를 만들고, 나무를 베어 배를 건조했다. 그가 추진하는 모든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먼 곳에 있던 사람들까지 그에게 의지하기 위해 모여들어 집을 짓고 막사를 만들어 장사를 하게 되자 그들을 수용하기에 섬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 사실 명량해전에서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뒀어도 조선 수군의 전력은 위태로웠습니다. 그만큼 원균 장구니뮤ㅠ가 워낙 말아드셨는지라……. 그래서 세금도 걷고 무기도 만들고 배고 만들기 시작하면서 칠천량 해전의 패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에 주력했던 것이죠. 원균 장구니뮤ㅠ만 없었으면 이짓을 다시 안 해도 되었을 텐데, 한숨이 나옵니다. 물론 원균 이전에 하성군이 만악의 근원이었습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39922 징비록 이순신 역 배우 뽑았는데 신비주의 컨셉으로 간다는 말이 전해진다 [2] .(211.237) 15.02.03 306 0
139921 공식 포스터 보니 이순신 장군 나와도 두석린 갑옷은 안 입을것 같네 [1] .(211.237) 15.02.03 412 0
139920 kBS에서 징비록 새 공식포스터 2개 더 공개 [2] .(211.237) 15.02.03 257 1
류성룡이 말하는 명량해전 .(211.237) 15.02.03 285 0
139918 징비록 출연진 배역 설명 .(211.237) 15.02.03 1648 0
139917 후기2 - 포토북 관련 부연 설명들 [2] 연필(114.207) 15.02.02 957 11
139916 뒤늦은 인증 및 후기 [1] 토트(118.176) 15.02.02 216 1
139915 김상중 의외로 유성룡 역할에 어울린 것 같긴 한데... [4] ㅇㅇ(210.112) 15.02.02 248 0
139914 갠적으로 좋아하는 입부 장면 [1] ㅇㅇ(121.166) 15.02.02 391 2
139913 드디어 도착했습니다ㅜㅜ [6] ㅇㅅㅇ(203.226) 15.02.02 265 0
139912 징비록 방영 시작하면 불멸갤 다시 활발해질려나? [1] .(211.237) 15.02.02 245 0
139911 kBS에서 징비록 포스터 한장 드디어 공개 [4] .(211.237) 15.02.02 372 3
139910 영화 명량 이순신 장군 명량해전 게임으로 재현 .(211.237) 15.02.02 132 0
139909 명량 블루레이 1월달에 나온다더니 현재 2월 초순이네 .(211.237) 15.02.02 151 0
139908 이순신 백의종군로 고증 완료, 8개월에 거쳐 ㅇㅅㅇ(121.186) 15.02.02 142 1
139907 다음주면 드디어 징비록 방영 시작 .(211.237) 15.02.02 121 0
139906 후기1 - 나는 포토북을 만들며 어떤 뻘짓을 하였나 [8] 연필(114.207) 15.02.01 611 13
139905 덕질의 흔적.. ㅋㅋㅋ [1] 과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2.01 447 8
139904 이순신 장군이 주제인 임진록3 게임 출시 예정 [1] .(211.237) 15.02.01 161 0
139903 징비록 3~4회 대본에 신립의 탄금대 전투 [1] .(211.237) 15.02.01 176 0
139902 징비록 첫 촬영현장 후기 .(211.237) 15.02.01 160 0
139901 언론 미공개 징비록 새로운 촬영장사진 .(211.237) 15.02.01 137 0
139900 징비록 방영시작 2주 남았음 이순신 장군님 다시 볼날이 얼마 안남았네 [3] .(211.237) 15.02.01 175 0
139899 징비록 촬영짤 - 허기호와 임동진 ㅇㅇ(58.234) 15.02.01 252 0
139898 소햏의 아이는 그저 수줍고 착한 아이입니다. [6] 함대함포격전(36.39) 15.01.31 266 0
139897 배송관련 급!! 연필훃~ 봐주셈.. ㅜ.ㅡ [4] ㅈㄴㄱㄷ(112.164) 15.01.31 212 0
139896 중간 정산 & 배송과 추가주문은 업체에 문의해보겠습니다. [8] 연필(114.207) 15.01.30 328 0
139895 불멸의 이순신 포터북 [2] 불멸123(223.62) 15.01.30 208 0
139894 불멸을 처음 보고 있는데 [3] ㅇㅇ(61.82) 15.01.30 316 5
139893 난 아직도 포토북이 안왔어요 ㅠㅠ [5] ㅇㅅㅇ(121.186) 15.01.30 244 0
139892 불멸에서 서애대감도 한 청순 하셨음 [2] ㅇㅇ(112.155) 15.01.29 435 3
139891 상상하고픈 망상 [3] ㅇㅅㅇ(121.186) 15.01.29 243 0
139890 징비록 어제 추가된 배우 13 명 포함 라인업 [3] ㅇㅇ(211.178) 15.01.29 616 0
139889 다시보는 불멸의 이순신 해전:옥포해전부터 노량 해전 까지 .(211.237) 15.01.29 342 1
139888 징비록 작가가 5~6회 대본 작성중 .(211.237) 15.01.29 193 0
139887 징비록 현재 추가 출연진 업데이트,배역정보 [3] .(211.237) 15.01.29 371 0
139886 천지신명이시여 ㅠㅠ 포토북 [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29 378 5
139885 10년째 덕질중 [4] ami(223.62) 15.01.29 591 8
139884 불멸 포토북 불멸전서.. 충무공 홈피에도 올랐소이다. [11] 함대함포격전(36.39) 15.01.28 749 17
139883 포토북아직 못받았는데 보통 택배 3일은 기다려야겠지? [5] ㅇㅇ(112.155) 15.01.28 425 0
139882 오늘 징비록 추가 캐스팅 - 정홍채.김효원.이춘식.이기열.박지일 등 [4] ㅇㅇ(58.233) 15.01.28 878 1
139881 앉으나 서나.. [1] 과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28 179 0
139880 영업이야기 ㅋㅋㅋ [2] 함대함포격전(1.251) 15.01.28 260 0
139879 포토북에 숟가락 하나 얹은 것에 므흣 ㅋㅋㅋ [3] 함대함포격전(1.251) 15.01.28 400 5
139878 포토북 인증~~ [1] 완소민(220.81) 15.01.28 252 0
139876 징비록 제작진들이 이순신 장군,선조, 류성룡 비중 많다고 했음 [1] .(211.237) 15.01.28 293 2
139875 올해안에 OCN 영화 채널에서 명량 방영 예정 .(211.237) 15.01.28 183 0
139874 2월 14일 방영시작 KBS1 대하사극 징비록 첫 예고편 ..(211.237) 15.01.28 256 0
139873 포토북으로 인해 치솟는 소장본능 [4] 오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28 374 6
139872 인증짤 보니 욕구가 상승 함 [9] ㅇㅅㅇ(223.33) 15.01.28 24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