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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ita 원서로 세번 읽었어요...

스타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1.25 11:10:25
조회 258 추천 3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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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기로 악명 높은 롤리타를 영어 원서로 한번 읽고나니

너무 힘들어서

오기가 생겨서

두번 세번

완전히 익숙해질때까지 계속 읽을 작정으로 또 읽고 있는데

드디어

오늘 세번 정독 완료했네요..


언어의 마술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시적인 표현, 프랑스어,독일어 관용표현들까지

정말 원서로 읽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한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것이 고역.고문,고통.인고의 시간들 ㄷㄷ


나중에는 영어 주석판 까지 구해서 다시 읽었는데도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


그나마 아마존 킨들이 있어서

사전 찾을때 편하게 볼 수 있어서 망정이지

종이책으로 읽었다면 사전 찾느라 몇배는 시간이 더 걸렸을 듯 ㄷㄷ



롤리타를 원서로 읽고나면 폭풍의 언덕,모비딕 영어 문장이 평이하게 느껴질 정도이니

말 다한거죠.


세번 읽었는데도

읽을때마다 새롭고

읽었는지 전혀 기억도 안나는 부분이 많네요


이대로 놔두면 또 까먹어버릴 껏은 뻔한 일이고

언능 잊어먹기 전에

또 계속 읽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ㄷㄷ



그리고 롤리타 읽고 나서 젤 화나는 것이

아직도 이 작품을

추악한 어른이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는 중년남자의 은밀한 욕망을 다루는 소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사실.


특히 딸을 키우는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명백한 문학에 대한 잘못된 이해이고

인류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대 작품에 대한 모독이며

오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롤리타 다시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천천히 정독하면서

주인공 험버트는 절대
추악한 성폭행범이 아닙니다.


진짜 범인은 따로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Clare Quilty = clear guilty





일단

힘들게 공부 했으니

잠깐 쉬면서

롤리타 영화 한번 봐야겠습니다.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볼때마다 매번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폭풍의 언덕, 그리스인 조르바, 위대한 개츠비 등등)



1997년 에드리안 라인 감독,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작품은 봤는데 영화 자체는 훌륭하더군요.. 제가 책에서 읽었던 느낌하고는

좀 거리가 있었지만요.

오늘은

1962년 스탠리 큐브릭 작품을 보면서 비교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롤리타 롤리타

나의 롤리타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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