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운동장의 벌

노력도안하는

2015.12.03 00:46:10

조회 118 추천 0 댓글 4

운동장의 벌

아무도 보지 않은 운동장 바닥에 한 벌이 누워있다

춥기라도 한 듯 몸에 열을 낼려 날개를 펼치이며 움직인다

벌의 날갯짓 소리는 점차 소리를 감춘다

이 내 날개를 멈춘채 자신의 다리로 운동장 어디론가 가기 시작한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살고 싶고 누군가에 의해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운동장에 조그만 구석진 곳이 내가 바라보는 전부의 세상이라도

벌처럼 날개짓을 하며 어디론가 가고 싶었다

벌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조용히 사라진다

나만은 벌이 사라진곳을 바라보며 가만히 서있는다

너무 다. 다. 다. 로 끝나는거 같다. 여기서 신경숙처럼 묘사나 문장이 살아있게 만들어야 좀 더 좋은 시가 되는 건가?

마치 용암이 쏟구쳐 하늘에 꽃을 피운 듯 내 가슴에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른다.

뭐 이렇게?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03882	ㅂㅈㄷㄱ쇼ㅕ [8]	X.	15.12.16	180	0
103881	어제 이후로 먼지가 안 보인다.	흑단나무	15.12.16	74	0
103880	4333332222222222222 [7]	X.	15.12.16	148	2
103878	오늘 또 시상이 떠오르고.	흑단나무	15.12.16	53	0
103875	생각만 해도 설렌다 [1]	단순(121.165)	15.12.16	106	0
103874	작가세계는	00(222.107)	15.12.16	189	0
103873	지금 기분이 어때요?	흙수저(1.232)	15.12.16	74	0
103872	고민 좀 들어주라.. [24]	ㅇㅇ(223.62)	15.12.16	381	0
103870	수천억대 자산가의 일과 [8]	시대.	15.12.15	213	0
103868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5]	귻린	15.12.15	598	8
103866	경향신문 신춘문예 현재상황.update [1]	ㅇㅇ(61.98)	15.12.15	763	0
103865	동아는 발표 났을듯... [2]	ㅇㅇ(175.124)	15.12.15	464	0
103864	영문학이 왜 그 가치를 인정 받는지.. 특히 소설은 [1]	굿맨	15.12.15	148	0
103863	독사같은 년 [1]	ㅇㅇ(223.62)	15.12.15	107	1
103862	신춘문예 질문해본다 [3]	마포갈비	15.12.15	438	0
103860	구린거 [2]	ㅁㄴㅇㅇ(222.118)	15.12.15	88	0
103859	12. [6]	X.	15.12.15	153	1
103858	동아는 대충 낼부터 3일간 본심이겠지?? 아니면 오늘부터 본심이었나?? [2]	ㅇㅇ(222.111)	15.12.15	368	0
103857	11. [1]	X.	15.12.15	118	1
103856	또 썼다 시평좀 [8]	ㅁㄴㅇㅇ(222.118)	15.12.15	246	0
103855	내가 잘 몰라서 물어보는데 [5]	시대.	15.12.15	189	0
103853	솔방울 시 이상하다 소름돋아 [1]	dd(124.53)	15.12.15	241	3
103852	서랍장 [1]	ㅇㅇ(211.36)	15.12.15	120	0
103851	진짜 폐간되어야할건 문사인데 왜 세계의 문학이.. [6]	ㅇㅇ(183.100)	15.12.15	406	2
103850	엥? 세계의문학 폐간임? 나 이번 세계의문학 신인상 응모할려고 했는데.. [1]	엥?(183.100)	15.12.15	431	0
103849	경향신문 예심? [2]	싸이코(124.54)	15.12.15	492	0
103848	단편소설은 도저히 진도가 안 나가서 길게 쓰는데 말야 [1]	사이좋은원수	15.12.15	113	0
103844	또 다른 문제! [3]	귻린	15.12.15	92	0
103843	재밌는 퀴즈를 내야지 [2]	귻린	15.12.15	71	0
103842	저 동아일보 연락받았어요!!! [2]	ㅇㅇ(46.165)	15.12.15	482	8
103841	조선 동아 경향 한국 서울 연락간데 있냐? [2]	ㅇㅇ(107.182)	15.12.15	393	1
103840	그대는 알람?	문갤탑소설가(66.249)	15.12.15	94	0
103839	나는 문갤러였고 지금은 강제추방된 상태라서 여기에 글 쓸 수가 없지만 [3]	보리밭(119.192)	15.12.15	194	0
103838	문갤럼들 책얼마나 많이읽어? [8]	ㅇㅊㅇㅅ(211.36)	15.12.15	187	0
103837	문갤 사람들 중고등 시절 했을 말 [7]	조(118.44)	15.12.15	169	0
103836	발냄새	ㅎㅇㄹ(115.136)	15.12.15	51	0
103835	맛있게 먹고 [1]	ㅀ(183.100)	15.12.15	55	0
103834	문갤러들 수학 내신 성적 어떻게 되심? [5]	아이유를보면설레임	15.12.15	149	0
103833	새벽 밥하며 [3]	ㅀ(183.100)	15.12.15	83	0
103832	문갤러들은 1도 미분 못 하나요? [2]	ㅇㄹㄱ(122.42)	15.12.15	102	0
103831	문갤러들은 나눗셈 못하나요? [1]	ㅇㄹㄱ(122.42)	15.12.15	51	0
103827	누가 문갤 세대표 다시 수정해봐ㅋㅋ	ㅇㅇ(61.103)	15.12.15	118	0
103826	좆같은 순간 [3]	못생긴ㅅㅎ	15.12.15	146	0
103825	아침을 안먹어요 [1]	갈가지(223.62)	15.12.15	61	0
103824	6. [3]	X.	15.12.15	120	2
103823	신춘문예를 메인에서 등단해야 하는 이유 [6]	이슬소년(125.208)	15.12.15	1504	1
103822	꿈이야기가 나올때.. [1]	투리야(124.199)	15.12.15	62	0
103821	취미로 시따위를 끄적거리면서 쓰는데 [11]	갈가지(223.62)	15.12.15	202	0
103818	내가 좋은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 [3]	시대.	15.12.14	173	5
103816	문탑의 의도는 [46]	근육멸치(182.228)	15.12.14	25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