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유리창엔 비 / 햇빛촌

하남자(118.235) 2024.05.07 19:51:10
조회 233 추천 0 댓글 10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 놓고서


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 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 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놓은 내 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는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매이던 내 맘은 비에 젖는데


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이 밤 마음 속엔 언제나

남아 있던 기억은 빗줄기처럼


떠오는 기억 스민 순간 사이로

내 마음은 어두운 비를 뿌려요


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 놓고서


밤이 되면 유리창에

내 슬픈 기억들을

이슬로 흩어 놓았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91446 퍼센테이지갤러 사라졌네? 문갤러(210.115) 05.27 50 0
291445 문학은 낙이 없다는 뜻인가? [1] 문갤러(210.115) 05.27 80 0
291444 문학 문갤러(210.115) 05.27 49 0
291442 !!! 문예갤 완장질 tautology 문갤러(1.233) 05.27 205 15
291437 문학의 길 [5] ㅇㅇ(14.32) 05.27 66 0
291436 갱스터 파라다이스 ㅇㅇ(14.32) 05.27 62 0
291435 부도의 말 ㅇㅇ(14.32) 05.27 55 0
291434 몀춰 ㅇㅇ(14.32) 05.27 48 0
291433 비하를 멈춰주세요 ㅇㅇ(14.32) 05.27 54 0
291431 너의 말은 뭔데 ㅇㅇ(14.32) 05.27 50 0
291430 더 이상은 아무것도 ㅇㅇ(14.32) 05.27 57 0
291429 하나가 시작된다면 [5] ㅇㅇ(14.32) 05.27 67 0
291428 야들야들해 보이네요 ㅇㅇ(14.32) 05.27 51 0
291427 실력이라는 것은 뭐인가 ㅇㅇ(14.32) 05.27 49 0
291426 너의 말은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지 ㅇㅇ(14.32) 05.27 52 0
291425 맛보고 싶다 ㅇㅇ(14.32) 05.27 47 0
291424 나는 끝없이 말하리 ㅇㅇ(14.32) 05.27 48 0
291422 노래하리 ㅇㅇ(14.32) 05.27 48 0
291421 우리는 문학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2] ㅇㅇ(14.32) 05.27 50 0
291420 카스미 카스미 ㅇㅇ(14.32) 05.27 48 0
291418 ㅋㅋㅋㅋㅋ ㅇㅇ(14.32) 05.27 48 0
291417 ㅄ들은 가라 ㅇㅇ(14.32) 05.27 50 0
291416 한국지성사 최고의 자유주의자 ㅇㅇ(14.32) 05.27 63 0
291414 코코미야 ㅇㅇ(14.32) 05.27 42 0
291413 시절은 바보라는 뜻도 있지 ㅇㅇ(14.32) 05.27 54 0
291412 자유 시절 ㅇㅇ(14.32) 05.27 45 0
291410 하... 그림자가 없다 ㅇㅇ(14.32) 05.27 45 0
291409 절망과 싸우는 시 ㅇㅇ(14.32) 05.27 55 0
291408 해방에 대해서 노래하리 ㅇㅇ(14.32) 05.27 50 0
291407 혁명 ㅇㅇ(14.32) 05.27 43 0
291406 묘정의 노래 ㅇㅇ(14.32) 05.27 52 0
291405 불온할 자유 ㅇㅇ(14.32) 05.27 46 0
291404 그리운 날엔 [5] ㅇㅇ(14.32) 05.27 48 0
291396 갤 터짐? 왜 ㅈ같은 놈들이 나대냐 [1] 문갤러(118.235) 05.27 103 0
291394 고3 초보자의 자작시 평가 해주세요 [1] ㅇㅇ(118.235) 05.27 78 0
291393 미친년들아 하나 하지 말라 그럼 다른 하나 하기를 [1] a(211.246) 05.27 77 0
291391 !!! 문예갤 완장질 tautology (예상대로 삭제됨) 문갤러(1.233) 05.27 120 8
291389 이카루스 장난질을 이렇게 쳤다고? [1] a(211.246) 05.27 67 0
291388 네온 신 [10] ㅇㅇ(211.234) 05.27 86 2
291378 !!! 문예갤 완장질 tautology !!! [5] 문갤러(1.233) 05.26 596 22
291364 베르사유의 장미 / 네메시스 [5/1] 하남자(218.52) 05.26 129 0
291360 그리운 폼페이 ㄱ..(223.33) 05.26 57 0
291358 제가 직접 써본 자작시입니다. [1] ㅇㅇ(211.176) 05.26 140 1
291353 필력평가좀 호날두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79 1
291352 한자 쓰던 아재 어디갔냐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64 0
291351 자꾸만 머릿 속에 맴도는 사람이 생겼어요 [1] Strel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93 0
291350 예술의 기본은 [6] 하남자(118.235) 05.26 106 0
291349 폼페이에서 발견된 여류 시인 Σαπφώ의 벽화 ㅇㅇ(58.143) 05.26 70 1
291348 아니테의 시 한편 ㅇㅇ(58.143) 05.26 55 0
291333 A message from your mother :)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4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