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열쇠

A(183.108) 2015.04.26 01:12:37
조회 114 추천 2 댓글 3

네 뒤를 밟는 금빛 그림자


분명 빈 집 일거야

도어락은 중간 쯤 걸린 채로


오후의 노을은 탁자에 스며들고

먼지만 고요히 가로등에 나부껴


신비주의는 금요일이야

염가廉價로 팔려 나가는 솥단지들


혼자 타는 그네는 외롭지않아

오로지 빈 집 생각인 걸


아득히 먼 숲

그곳은 비가 내리지 않아

오로지 빈 집 생각인 걸


너와 나의 해양海洋


분명 빈 집 일거야

도어락은 거의 잠겨진 채로


오후의 노을은 탁자에 스며들고

먼지만 고요히 가로등에 나부껴


벗어난 그곳은 이미 황무지야

나는 다시 그곳에 남겨져 있어


혼자 타는 그네는 외롭지 않아

오로지 빈 집 생각인 걸


마치 너의 빈 자리로 들어가려는

눈 먼 열쇠공처럼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82902 아름다운 시 ㅇㅇ(125.141) 15.05.08 112 0
82901 제목: 여백 ㅇㅇ(175.252) 15.05.08 66 0
82900 시- 돌아갈 수 있다면(퇴고) 공ㅁㄴㅇㄹ(203.226) 15.05.08 75 1
82899 시 표현들 어떤가요 [4] 백은철(211.36) 15.05.08 123 0
82898 문법 [1] ㅇㅇ(119.207) 15.05.08 71 0
82896 문갤 평가도 ㅇㄱㄹㅇ [16] A(183.108) 15.05.08 382 0
82895 습작 - 목사와 아들 뿌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8 101 0
82894 (자작시) 첫눈 [1] 13월(211.197) 15.05.08 150 0
82892 (자작 시) 방독면사격, 휴가짤림. [2] 르느(49.246) 15.05.08 135 0
82891 지는 것은 아름답다. [2] 이카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8 136 1
82887 아돈노후얼유 [2] A(183.108) 15.05.08 127 1
82886 방금 테이큰3 다 봤다 A(183.108) 15.05.08 65 0
82880 150508 [1] 도쿠캄(110.70) 15.05.08 136 0
82879 나이가 차고 머리가 커지니 [3] ㅇㅇ(203.226) 15.05.08 150 2
82876 문갤 시인 3인방 <공ㅁㄴㅇㄹ, 77> 베스트 [29] 黑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7 859 13
82871 책 열심히 읽으세요!! ㅇㅇ(211.231) 15.05.07 98 0
82870 문알못들아... [1] 점순이(1.227) 15.05.07 119 1
82863 자의식과 세계 사이에 사실 타자는 없어 구울과몽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7 98 1
82862 내가 느끼는 생이란 [2] 구울과몽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7 155 0
82861 한돌 - 조율 (원곡) 뿌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7 175 0
82860 시 - 울음 (평가부탁) [5] 꿈이 뭐야?(112.156) 15.05.07 190 0
82859 프로이드 전집 다 사긴 좀 그렇고 선집만 추리자면 [4] 구울과몽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7 449 0
82858 한돌(한영애 feat) - 조율 뿌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7 121 0
82857 나는 ㄹㅎ이니라. [2] ㅇㅇ(117.111) 15.05.07 130 0
82856 전부터 궁금했던 것. 채팅방 [1] 공ㅁㄴㅇㄹ(203.226) 15.05.07 168 0
82855 (잡문)오늘 있었던 일 [11] 13월(223.62) 15.05.07 273 5
82854 시- 여름 손님(퇴고) [2] 공ㅁㄴㅇㄹ(203.226) 15.05.07 163 0
82850 시- 밤 공ㅁㄴㅇㄹ(203.226) 15.05.07 117 1
82849 조언하는 글을 쓸 때 단락과 단락의 연결 어떻게 시키는게 좋아 ? [1] ㅇㅇ(211.115) 15.05.07 123 0
82844 이갤에서 초예가 짱임? [9] ㅇㅇ(88.150) 15.05.07 209 0
82843 솔로강아지인지 뭔지 13월(223.62) 15.05.07 140 0
82839 시계태엽오렌지 [3] ㅇㅇ(119.207) 15.05.07 141 0
82834 여자뿐만 아니라 사람은 나이가 깡패야 블랑166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7 96 0
82829 문갤러들아 예술과 사치의 차이가 뭐냐 [32] 한달에치킨한마리(110.70) 15.05.07 393 1
82826 블랙티 [2] 공ㅁㄴㅇㄹ(203.226) 15.05.07 204 0
82825 ㅠ 이번엔 병신새끼됨 [3] 이리(115.137) 15.05.07 183 5
82824 신경숙씨의 (풍금이있던자리)같은 애잔한..가슴시린 소설 있나요?? [9] ㅁㄴㅇ(183.101) 15.05.07 250 2
82822 캬..ㄹㅎ아재님을 이어서 블랙티님도 존경스럽.. [18] 이리(115.137) 15.05.07 305 0
82821 150507 도쿠캄(175.223) 15.05.07 304 0
82820 좆같다 ㅁㄴㅇㄹ(112.163) 15.05.07 101 0
82819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3] ㅁr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7 152 1
82818 (엽편) 자꾸 신경이 쓰이는 여자 [2] 13월(211.197) 15.05.07 697 0
82817 (엽편) 스물셋 [5] 13월(211.197) 15.05.07 230 0
82816 미셀 우엘벡 재밌다 블랑166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7 129 0
82814 문갤에서 시 잘 쓰는 갤러 3명 꼽으면 누구? [9] ㅇㅇ(88.150) 15.05.07 471 1
82810 시 이렇게 쓰는거 맞음? 시집 한번도 안읽어봐서 몰것ㄴ다 [2] 시밬(110.15) 15.05.06 163 0
82809 가라. 장터로. DD(125.141) 15.05.06 267 0
82808 파도 oi(223.62) 15.05.06 77 0
82804 시 - 우주 (평가부탁) [6] 꿈이 뭐야?(112.156) 15.05.06 142 0
82803 시는 왜 쓰는 걸까요? 꿈이 뭐야?(112.156) 15.05.06 9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