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적 불평등, 혹은 기회의 불평등 - ㄹㅎ와 임파랑에게

的도 の도 우리말에 없던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단정하지 않고 추정한 것은 내가 지금 중국어와 일본어 그 어느 한쪽에든 정통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단정적으로 말함으로 인해 발생한 나의 어그로를 향한 어떤 공격을 두려워하거나 귀찮아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나는 단지 ㄹㅎ와 임파랑에게만 어그로가 어그로 이상인 어그로로로 전달되기를 바람하지 않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나의 的에 대한 열등감도 の에 대한 적개심도 또 ㄹㅎ와 임파랑 둘의 하이쿠 대화에 있어선 이른바 개좆밥 미만의 상태에 머문 나의 것에 따른 나의 的에 대한 열등감을 채의 부사적 의미로 표출하는 것일 뿐이다.

모든, 일단 무생물체는 논외로 하고, 생물체는 근본적으로 이기적이어야 하며 기회주의적이어야만 살아남아서 뒷물할 물이 없어서 몰래, 그리스에서 직수입한 대리석바닥인 부엌에서 또 동시대이지만 황토 바닥인 부엌에서 우는 처녀가 있다고 치자.

‘눈물’ 이건 삼성가 문제로 오르내렸던 그림의 제목이다. 내 기억이 틀렸다면 삼성가에겐 무지 미안하다.

여담으로, 신경숙이 표절 의혹을 그렇게 대처한 것은 내가 보기에 나름 현명한 판단이다. 내가 그런 것을 현명한 판단이라고 한 것은 오로지 금융자본주의 경제 논리에 따른 이익을 말하는 것에 입각해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므로 신경숙이나 그의 혈맹 또 절친들의 숨겨진 절대 마음들은, 여승이나 수녀보단 시 쓰는 것이 덜 힘들다고 판단하고 시 쓰고 싶었던 시인 안현미도 아마도, 표절에의 유혹을 무수히 참고 견뎠을 것이다.

일단 여기서 멈춘다.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문단에서 알 놈들은 다 안다. “안현미는 운문보다는 산문이 즉 서정보다는 서사가 더 아니 무조건 힘이 강한데, 안은 그 고집스럽게 생긴 얼굴처럼 운문과 서정을 고집하고 있지만, 이건 다 일개 독자인 나 홍키통키의 생각일 뿐인 거라.

나는 문청 40의 그 어느 것 그리고 스스로 가슴을 한정해서 더 말하지 못하게 한 가슴, 껌딱지 가슴인 임파랑이 的 과 の에 대해서 하나의 썰을 풀어주었으면 했기 때문에 말을 시작했었던 것이다.

이하 둘의 말을 보고 내 질문이자 제목인 것을 더 내어놓으라고 달려들겠다.

아직 제목에 대한 것이 끝나지 않았다. 무구든 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