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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199.115) 2015.06.18 23:25:36
조회 43 추천 0 댓글 0


한번도 생일파티에 초대 받아본 적이 없는 나는 정말 친구들끼리 모여서 생일을 축하해주는 문화가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누가 생일파티를 한다는 소리조차도 못 들어봤었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친구들을 내 생일에 초대해본 적도 없고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딱히 친했던 친구가 생각나지 않는다. 친구가 없진 않았지만, 그애들은 모두의 친구였으니까. 혹시 나는 그 시절에 소외를 당하고 있었던 걸까. 맞아 나는 너무 멍청했던 덕분에 그런 사실도 알지 못하고 마냥 쾌활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거야. 내 생각보다 나는 더 오래 외톨이였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그게 낫겠지. 먼저 익숙해져있는 상태에서 느끼는 외로움은 그렇게 나쁜 거 같지 않으니까. 늘 외톨이였던 건 아니지만 그때 느낀 \'다시 혼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떠올리면, 차라리 계속 이렇게 익숙한 상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여전히 눈치를 살피고 있는 내 모습이 슬프다. 난 사실 내 학창시절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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