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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은 감평 받은 나으 오래 된 SF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7.16 10:53:52
조회 118 추천 1 댓글 3

한동안 잊고 있다가 구작들 올릴 거 없나 하고 찾는 중에 발굴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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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가장자리





우리 영혼은 즐겁게 네트 속을 떠돌며 오랜 옛날부터 이어온 정보 포식자로서의 전통을 잇습니다.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신이라는 알고리즘이 빚어낸 크고 멋진 꿈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물리적 기반을 든든히 갖춘 우주의 동포입니다. 설령 다른 무언가의 피조물이거나 반영물이거나 꼭두각시라도 이 점만은 흔들리지 않고 우리를 붙들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이 별을 구형으로 둘러싼 다이슨구에 산다는 건 모두가 쉽게 잊는 사실 가운데 하나입니다. 공기 보다 더 익숙한 것이 되어버려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지요. 저는 몇몇 예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연구 자료를 모으려고 뻔질나게 돌아다녔으니까요. 아주 많은 분들이 고향 다이슨구에서 떠나지도 않는 빛나는 현실을 돌아보면 놀라운 일이지요.


아! 제가 무슨 위험천만한 모험주의자라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저도 안전이 모험 보다 훌륭한 가치라는 걸 아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단지 조금 더 위험하고 실질적인 도전을 즐길 뿐입니다. 그나마 우리 유토피아의 도덕률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는 도전일 뿐이죠. 유토피아는 지루하지 않지만 유토피아 이야기는 지루하다는 거 아시죠? 저도 옛날엔 우리 세계가 유토피아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우리 세계는 유토피아라고 단정짓기엔 너무나 위험스러운 곳입니다. 따라서 이야기는 재미있어야 할 겁니다. 예술이랑 안정된 사회 가운데 어느 한쪽만 골라야한다면 기꺼이 예술을 버릴 작정인 저로서는 속 썩는 일이죠. 이야기 실력이 딸리는 관계로, 다른 이가 했으면 좀더 재미있을 수 있을 이야기가 다 죽을 지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런 걸 따질 상황은 아니죠. 우리 우주 모두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으니까요. 매우 거대한 위험입니다.


잘 모르는 분도 많겠지만 저는 이 바닥에서는 꽤 알려진 녀석입니다. 약간 무모한 구석이 있거든요. 물론 우리 난폭하고 야만적인 조상들에 비한다면 점잖을 있는대로 떠는 녀석에 지나지않습니다. 그러나 보통 남들이 개척해놓은 곳에서 몇 십 광년 이상 밖으로 나서지않는 전통을 깨뜨리고 수 천 광년 밖까지 단숨에 돌진할 수 있는 배짱을 가졌습니다.


웅성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군요. 저런 남성 호르몬 과잉증에 걸린 것 같은 위험한 녀석 말을 믿어야하느냐고 말입니다. 성이 없어진 지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런 말이 가끔 통하죠. 하지만 이론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수 천 광년 아니라 수 만 광년 밖으로 가도 말입니다. 이 점은 제 동료들의 사이트를 한 번이라도 방문한다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은 단지 차근차근 꼼꼼한 방식을 선호했을 뿐이고 저는 다른 길을 간 것 뿐입니다. 누가 자기한테 더 많이 반해 있을 지는 모르겠군요.


우주 문명의 초창기에 천문학자들을 괴롭혀던 문제가 하나 있었지요. 만약 우주가 무한하다면 하늘은 별빛으로 가득차 있어야한다는 거였죠. 그러나 빅뱅이 발견되면서 우주 창조 뒤 유한한 시간동안 별빛이 여행해 온 덕분에 한정된 별빛만이 닿고 때문에 하늘은 어둡다는 게 증명됩니다. 그런데 빅뱅이 발견되기 전부터 수수께끼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망원경이 나타난 뒤부터 생긴 해묵은 수수께끼죠.


어느날 남쪽 하늘 구석에 별 하나가 새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 별은 북쪽 하늘 한복판에 있는 별이랑 너무 닮아보입니다. 아니 닮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빼다박았습니다. 광학 망원경으로도 전파 망원경으로도 분간이 안 갑니다. 이런 다발적 쌍둥이 별들이 각 다이슨구마다 하늘의 0.5% 이상에 해당되는 영역에서 육안으로 관측됩니다. 물론 밝기는 다 다르므로 육안 관측만으로 다른 별이라고 생각하는 건 불가능하지요. 그렇지않았으면 망원경이 발명되기도 전에 눈치를 챘겠죠.


맨처음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두고 불안정한 대기 현상 탓이라고 여겨 우주에 감마선 망원경을 쏘아올렸죠. 그러나 조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별들이 서로 완전히 똑같았고 계속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물론 별은 자가 복제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보인 것 뿐입니다. 중력파랑 뉴트리노를 검출할 수 있게되자 비로소 우주의 형상이 똑바로 보였습니다. 똑같은 많은 별들 가운데서 하나만이 진짜였습니다. 그것만이 다이슨구를 둘레에 건설할 수 있는 진짜 별이었습니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우리가 사는 은하를 우리 우주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비교적 새로운 현상입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지름 150억 광년 안쪽의 영역에만 1500억 개가 넘는 은하가 있다고 추정되는 판에, 고작 1만 광년 밖에 안 되는 지름을 가진 우리 은하가 우주라니요.


이는 과학자들의 추론에 힘입은 바 큽니다. 그들은 최근 우리 은하를 초대형 다이슨구가 둘러싸게 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최근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나타나는 현상들을 모아보면 우리 은하를 둘러싼 다이슨구는 매우 짧은 기간동안 건축되었고, 그때는 3만 4천 년 전 쯤이랍니다. 거참, 우리 조상들이 청동기 가지고 싸움질할 때 이런 무지막지한 다이슨구를 은하 둘레에 빽빽히 깔았던 겁니다.


우리 은하 내부에 빛이 축적되는 걸 계산한 것을 보면, 우리 은하를 둘러싼 다이슨구의 은하를 보는 안쪽 벽은 거의 100%의 반사율을 자랑하는 소재로 덮여있다고 합니다. 빽빽하지 않더라도 8억 개가 넘는 태양이 뿜어대는 빛은 상당하므로 굉장한 밝기로 반사광을 내뿜을 수 있을 겁니다. 바깥쪽은 거의 흑체일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아직 바깥 은하들이 보이는 건 최근에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재료를 어디서 조달했는 지는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론상 은하면 전체에 비교적 고르게 퍼져 있어야하는 구상 성단이 외곽으로 갈수록 급격히 적어지거든요. 이로 보아 미지의 존재는 다이슨구를 만들 때 구상 성단의 거성들을 분해한 다음 수소, 헬륨, 탄소, 산소, 갖가지 무거운 원소들을 모았을 겁니다. 물론 계산된 다이슨구의 질량은 사라진 구상 성단들의 추정 질량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지름이 1만 2천 광년이나 되는 다이슨구니까요. 다른 곳에서도 끌어다썼겠죠.


과학자들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고작해야 산소 분자 몇 겹 두께니까 벌써 온갖 성간 부유 물질로 구멍이 쑹쑹 나서 누더기 같을 것이다. 그러니 나중에 다른 은하로 진출할 때엔 아무렇지도 않게 나갈 수 있을 거다. 그렇게 여긴 겁니다.


누가 뭐하러 만들었나에 대한 토론은 뜨거웠습니다. 그런 토론이 흔히 그렇듯 상상만 죽어라고해댓지만요. 에너지를 얻고자하는 건 아닌 것 같았지요. 너무 오래 걸리니까요. 그래서 여러 상상들이 나왔죠. 수십억년에 걸친 심심풀이 뜨거운 은하 만들기 계획(계획을 세운 우리 은하의 옛 지성 사회는 지겨워서 집단 자살을 했다는 추신이 붙어있더군요), 신이 여신에게 바칠 은하 핫도그, 악마가 발가락에 낄 감귤빛 우주 배경 복사 가락지 따위였습니다. 목적이야 알 게 뭡니까. 그게 뭐건 중요한 건 우리에게 어떤 가치가 있느냐지 미지의 그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이지요. 우리가 온실을 향해 가는 은하에서 사는 것만은 틀림없었죠.


목적이 뭐건 그들은 엄청난 이들입니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죠. 은하 다이슨구는 무시무시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1000km 이상 중력을 박찬 지가 5000년이 체 안 되었는데 그런 다이슨구를 1만 년 전에 만들다니요.


저는 다이슨구를 맨처음으로 뚫어보는 조종사가 되고 싶었던 겁니다. 신성모독이라 할까요. 묘한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다이슨구 가까이 다가가서는 항성간 렘제트를 작동시켰습니다. 웜 홀 여행법 보다는 작용 - 반작용이라는 든든한 원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항성간 렘제트가 좀더 자연스럽게 느껴졌거든요. 우주선 꼬랑지에 있는 원반에선 빛줄기가 뿜어져나갔고, 우주선 앞쪽에서는 별 빛들이 둥근 무지개가 되어 의식 이미지 속에서 신비로운 춤을 추었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압력이 느껴졌습니다. 관성 중화기가 엄연히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경고가 쉴새없이 들어왔습니다. 원자 쟁기가 이상한지 보려고 모든 센서의 감도를 높였습니다.


순간 저는 제 감각기들을 의심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탄성을 가진 막 같은 것 때문에 제 우주선은 은하계 중심면을 향해 떨어지면서 은하를 공전하고 있었던 겁니다!


다이아몬드 섬유를 써도 이정도 탄성 계수는 만들 수 없습니다. 무슨 수로 광속의 95%까지 순간 가속된 우주선을 막는다는 말입니까. 속도에도 중력에도 견디는 상상을 초월한 탄성. 하지만 이건 사실입니다. 미지의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물질의 속성을 알고 있는 게 틀림없었습니다.


저는 빠져나왔습니다. 맛 좀 보라고 여겼죠. 노드 엔진 하나를 다이슨구 근처에 떨구고는 몇 광년 밖으로 도약했습니다. 노드 엔진의 전기가 끊기면 조그마한 양자 블랙 홀이 튀어나와서 다이슨구를 갉아먹겠죠. 하지만 웜 홀 통신기로 지켜보니 다이슨구 표면은 재생 능력까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양자 블랙 홀 정도 조석력엔 안 찟어지던지요. 어이가 없더군요. 저들은 물리 법칙이 다른 우주에서 다이슨구 표면을 만들 물질을 가져온 듯했습니다. 그렇지않고서야 저런 황당한 탄성이라니요.


하지만 놀라움은 그것으로 그치지않았지요. 실망한 제가 둘레를 한 번 찬찬히 보았습니다. 빛나는 원반들이 보였죠.


몇 천 광년 간격으로 다이슨구 표면에 붙어 있는 원반들은 섬뜩할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웬만한 산개 성단은 그냥 들어가겠더군요. 그것들에서는 거대한 하얀 빛이 쉴새없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무서우리만큼 밝았습니다. 빛이랑 열이 악마처럼 보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것들은 렘제트 광자 로켓의 원반이 틀림없었습니다. 다이슨구 안쪽 전표면에 비슷한 비율로 붙어 있으면서 역학적 힘을 상쇄시키고 있었습니다. 우리 은하 움직임은 원반이 있기 전이랑 똑같다는 것이죠.


원반의 영향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다이슨구 주변의 우주 온도는 무한 허공인데도, 절대 온도로 54도가 넘었습니다. 터무니없는 온도죠. 보통 3도인데 말이죠. 계산을 해보니 그것들은 적어도 30년 전부터 다이슨구에 붙어있었습니다. 그동안 그 거리까지 접근해 간 우주선이 없었으니 모르던 게 당연합니다.


이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게 생겼습니다. 미지의 그들은 우리 은하를 속성으로 튀겨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따뜻한 은하만 잡아먹는 애벌레라도 키울 작정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원반을 발전소로 쓰자는 의견이 나올 지도 모르겠군요. 그게 너무 뜨겁다면 중성자별을 끌어다놓던지요. 중성자별을 블랙 홀 발전소로 진화시키자는 것이겠죠. 빛으로 가득찬 블랙 홀 발전소는 괜찮은 아이디어로 여겨질 지 모르지만, 쏟아져나오는 빛의 질량이 너무 무거워서 곧 블랙 홀의 물리량이 통제 불능 수위에 이를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 존재를 무시했습니다. 만약 우리라면 아무리 미개한 종족에게라도 이런 취급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지난 우주 개척사는 이를 훌륭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몇몇 불미스런 일도 있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과학적 지식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었죠. 물론 우리는 그들의 이번 일이 그런 불미스런 일들에 해당되기를 빌기도 해야겠죠. 하지만 그건 모를 일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 존재를 알려야합니다. 그들은 한 은하를 반이상 뒤덮은 우리를 무시할만치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무리일 겁니다. 설령 그렇지않더라도 우리의 접촉 방식에 변화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제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수많은 링월드들 지하에 있는 입자 가속기에서 막대한 반물질을 만든다면 많은 반물질 폭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반물질 폭탄이 있는 것으로 있습니다. 좀더 만들어서 착실히 준비하면 하나를 싣고 원반 가운데 하나를 부숴버리는 겁니다. 목적은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 존재를 알리고 대화를 이끌어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력한 반물질 폭탄을 사용해야합니다. 어떤 물질이라도 반물질에는 반응합니다. 아무리 탄성이 좋아도 반물질에는 당해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다이슨구를 통해 우리를 대란에 밀어넣었습니다. 어떤 유토피아라도 대란에 빠지면 폭력적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런 도전을 맞이한 것입니다.


                                [End]


199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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