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원고를 투고하고 왔다.

꽤 규모가 있는 문학상이다.

그런데 오늘 뭔가 이상한 일이 많았다.

평소에는 친절하던 카페 주인님이,

갑자기 내가 들어오니 잠시 후 음악을 크게 틀고... ...

갑자기 카페에서 내가 쓴 게시물이,

신고 조치가 들어와서(그렇게 야한가;;)

네이버에서 연재 금지 조치되고... ...

아무리 봐도 좀 기이한 상황이다.

최대한 차분하게 응대했다.

카페에서는, 홧김에... ...

‘부동산 개척을 고민하는 소녀’

-카페에서 나만 보면 음악을 크게 틀 경우-

라는 단편 소설을 집필했고... ...

네이버에는 정중히(!)

연재 금지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보냈고... ...

오늘 든 생각인데 어쩌면,

본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심까지는 오르지 않을까,

뭐 그 정도 과대망상증이 들었다.

옛날에 들은 풍문인데,

원래 예능계 등등 신인은,

데뷔해서 갑자기 뜨기 전에,

그렇게 숨은 시험이 많단다.

그래서 갑자기 악플이 급증하는 등... ...

이상한 일이 많이 생기는데... ...

제대로 대응하면 신인으로 급부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

나도 내 작품이(혹은 내가) 문학계 신인으로

뜰지 안 뜰지는 모르지만... ...

아무튼 만일을 몰라서... ...

원고를 투고하고 왔는데 이상한 일 급증하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히 대처하라고 글 남긴다.

다들 좋은 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