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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도서관에서 읽은 책 중에 말이야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2.156) 2015.08.22 15:35:18
조회 107 추천 3 댓글 1

어떤 작가에 대한 글이 참 인상적이었다.
성격이 굉장히 까칠해서 주변 사람들이랑 쉽게 섞이질 못했다더라.
그렇게 평생 살다가 정말 홀로 된 것이지.
노년에는 강가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게 일이였고.
몇 안되는 지인들에게 가족을 가지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는군.
꽤 유명했던 작가였던 것 같은데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누군가는 가족 친구들과 사이좋게,
적당히 싸우고 양보하면서 살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지 속의 무언가를 제어하지 못하거나
제어하고 싶지 않아서, 그 외-
이유가 무엇이건 다수의 사람들이 좀 더 쉽게 가질 수 있는 걸 못 가진 탓에
여기저기 모난 돌 굴러가는 소리 내면서 살기도 하잖아.
물론 못 가진 대신 다른 걸 가졌을 수도 있겠지.
예민할 수록 인간관계는 힘들지만 다른 곳에서 예민함의 장점을 찾을 수도 있는 거니까.

근데 위의 작가 이야기 봤듯이
관계 사이에서의 아니면 일방적으로 자신이 받기만 해도 좋을,
사람에게서 오는 사랑이나 인정 그런건 누구나 다 바란다는거지.
학교에서도 기본 생존욕구 중의 하나라고 배우듯이.
발로 차면서 그걸 바라는 인간들도 있다는거. 이 작가처럼.

괴롭겠지.
그래서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라고 하나봐.

걍 너네들 다 아는 이야기 심심해서 주절거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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