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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딩아모바일에서 작성

무아-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9.24 00:23:49
조회 121 추천 2 댓글 5

올린 시 잘 읽었다.

전체적인 설정이나 그림은 좋았어. 유리공장 노동자 이야기 맞지? 그걸 법정으로 가져온 건 흥미로웠다. 기계적으로 세차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인간적으로' 살아있다는 게 죄로 여겨지는 사회에 대한 탄식으로 읽혔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시알못이라) 마무리가 아쉽다. 무기수라는 제목, 장장 25년이라는 세월, 피고의 끔찍한 심정, 에 견주어 볼 때 마지막 <어린 아이 눈동자에 비친 적막한 자화상> 하나로 <진짜 형벌>이란 아 이런 거구나 하고 팍 와닿지 않는달까.. <적막한 자화상>이라는 표현이 너무 쉽게 얼버무리는 것 같은 느낌이야.

소설 '인간 실격' 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줄글처럼 이어지는 건 의도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조금 더 매끄럽게 다듬어 보는 건 어떨까? 부드럽게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단단하고 굵직굵직하게.

용기 내서 올렸는데 반응이 별로 없지? ㅋㅋ 진지하게 쓴 글일수록 평가해달라고 하면 뭐라 말하기가 힘들잖아. 다들 써봤으니까. 함부로 말하는 거 상처되는 거 아니까.

당장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좋지만 그건 당장 좋은 기분 드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쓰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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