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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쌀거면 거하게 싸자

똥쟁이(119.194) 2015.10.12 00:41:08
조회 45 추천 0 댓글 0

얼은 블루베리는 녹아야 달다

녹은 얼은 블루베리를 얼은 블루베리라 부르지 못하니까

얼은 블루베리는 달콤한 적이 없지


이건 논리가 아니라 비극이다 고양이가 고양이면 슬픈일이 벌어진다

강아지가 될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말 그 말이 가장 두려웠는데 기다림을 신앙이라고 부를 수 없나 신앙은 기다림이라 부를 수 없듯이 구름은 하늘에 기생하고 언제나 하늘보다 먼저 죽는다 이것은 정말 소름돋는 사실 구름이 하늘이 될 수 없듯이 나는 너가 될수 없고 너보다 먼저 죽겠지 얼은 블루베리라도 어른 블루베리라도 세상은 더이상 바뀌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망한 글이고 고칠 수 없는 글이고 너는 이것을 계속 적어가야한다는 사실 모두 미친 짓이지 얼어붙은 블루베리를 평생동안 달래며 녹여가는 일이지 너는 달콤한 얼은 블루베리를 믿고 있니 그것을 신앙이라 부를 수 있니 너는 영원히 배신당하지 않겠지 달콤한 얼은 블루배리는 존재한 적이 없으니까 평생을 두고 녹여가도 점점 가까워 질 수밖에 없는 일이야 그렇지만 도달하는 순간에 너는 얼은 블루베리를 잃어버릴꺼야 그것을 견딜 수 있겠니 이 글의 마지막을 읽는 것처럼 너는 기약없는 기다림을 신앙이라 부를 참이니 감각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장광설만 늘어가는데 이것을 구름의 자살이라 부를 수 있겠니 텅빈 골목의 고양이가 개처럼 짖는다는 사실을 문장조차 표현하지 못하는 지금을 무엇이라 부를 수 있겠니 어른 블루베리니 거기 굴러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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