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남자고

상대방하고는 2년전에 인연이 있었지

동생의 지인이었고 동생이 상대가 나에게 호감이 있다고 말해줘서

내가 SNS를 통해서 연락을 주고받다가 만나게 되었지

단 둘이 만나게 된날에는 빠르게 발전을 했고

간단히 술도 한잔하고 손잡고 거리도 돌아다니고

서로 안기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지

하지만 그날 이후로 상대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나는 그 모습에 지쳐 연락그만하자 말하고

관계는 끝이 났지

그 이후 나는 연락하지 않았고

10달정도 뒤에 상대방에게 연락이 오긴 했지만

내 마음은 정리가 어느정도 된 상태였기에

크게 와닿지 않았어 상대가 적극적이지도 않았고

떠보는 느낌이 강했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

내 인스타그램에 그 상대방이 팔로우 했다는 알람이 떠있더라고

사실 난 인스타를 하지 않고 계정만 만들어 놓은거였고

활동은 일체 하지 않았거든

썸타고 있었을때도 서로 인스타를 팔로우 하진 않았으니까

이것 때문에 살짝 흔들리기는 해

다시 연락을 하라는건지 아니면 팔로워 숫자를 늘리기 위해

팔로우를 한건지

내 생각엔 아무리 팔로우 숫자를 늘리고 싶어도 예전에

썸타던 사람한테 팔로우 요청을 하지는 않을것 같거든

그래서 조금 흔들리기는 해

미련이 남는 관계 였기도 하고

사실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다는건 확인이 되었지만

상황적인 부분이 따라주지 않았던것 같아서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