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서울역 니시키노 마키 생일 기념 광고판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입니다.

서울역 니시키노 마키 광고판은 2016년 3월 18일을 시작으로

오늘(4월 22일)을 마지막으로 광고 개시가 종료되었습니다.

광고판 개시 기간동안 수많은 러브라이버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

다들 방문 시간대는 다르지만 서울역 니시키노 마키 광고판 앞에 수많은 러브라이버 분들이 와주셔서

니시키노 마키 양의 생일을 축하해주셨는데요.

니시키노 마키 양도 수많은 러브라이버 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아

지금쯤 겉으로는 아닌척하겠지만 속으로는 매우 기뻐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울역 니시키노 마키 생일 축하 광고판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더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럼 다음에 다른 프로젝트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기서부터는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




- 광고판 위치가 왜 서울역인가?

처음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을 때

서울역 지하 대합실과 학여울역 스크린 도어 중 어디에 개시할지 고민했었습니다.

2015년 7월 야자와 니코 생일 축하 광고판이 서울역에 걸리는 것을 보고

서울역에 니시키노 마키 생일 축하 광고판을 개시하면 니코마키 커플링도 생각 나고 의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국 니시키노 마키 생일 축하 광고판을 서울역에 개시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학여울역에 달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광고 업체 문의 결과 학여울역 스크린 도어 광고판은 입찰 자체가 불가능하더군요.(학여울역 내 포스터는 가능)

처음부터 서울역 지하 대합실에 개시될 운명이었나 봅니다.

만약 학여울역 스크린 도어에 개시가 가능했다면

"서울 코믹월드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에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 광고판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왜 모금을 받지 않았는가?

그래야지 어떤 그림을 광고판에 걸어도 아무 소리 못 하고

불만, 불평을 제기 받을 이유도 없으며

만약 욕을 먹더라도 제 선에서 끝날 테니까요.

그리고 공금 관리가 귀찮습니다.




- 광고판 이미지를 담당한 사람은 누구인가?

서울역 니시키노 마키 생일 축하 광고판의 이미지를 담당해주신 분은

작년 부산 대관 당시 스크린 이미지와 케이크 이미지를 담당해주신 분이 도와주셨습니다.

이 분은 제 인생을 다 바쳐서라도 헌신하고 싶은 가장 소중한 친구랍니다.



- 광고판 그림 설명

니시키노 마키 생일 축하 광고판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혹시 광고판에 있는 마키 양을 유심히 보셨나요?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커다란 토마토 머리띠를 쓰고 있고

손과 겨드랑이, 그리고 다리에는 편지를 끼고 있네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니시키노 마키 양을 위한 뮤즈 멤버들의 깜짝 생일 축하 파티입니다.

커다란 토마토 머리띠는 뮤즈 멤버들이 마키 양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마키 양은 커다란 토마토 머리띠 선물을 받고 "이게 뭐야?" 하는 생각과 함께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며

마키 양의 몸에 있는 편지들은 뮤즈 멤버들이 적어준 생일 축하 편지랍니다.

눈치가 빠른 러브라이버 분들은 편지 봉투를 보고 누가 적어준 편지인지 구분하실 것 같네요.

시계 방향으로 노조미, 에리, 린, 하나요, 니코, 호노카, 우미, 코토리의 편지랍니다.

그나저나 저 엉뚱하고 귀여운 커다란 토마토 머리띠는 누가 제일 처음으로 생각한 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호노카쨩이나 린쨩이 아닐까 싶네요. (웃음)

3줄 요약
1. 뮤즈 멤버들이 부실에서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줌
2. 엉뚱하고 귀여운 커다란 토마토 머리띠는 뮤즈 멤버들의 합작 선물
3. 마키 몸에 있는 편지들은 뮤즈 멤버들이 적어준 편지(편지 봉투 컬러로 누가 적은 편지인지 추측 가능)



- 광고판 그림체를 왜 이렇게 했는가?

광고판 컨셉은 엉뚱함, 귀여움, 어설픔, 심플이었는데요.

광고판 그림체를 이렇게 잡고 그렸던 이유는

당장 니시키노 마키 양의 생일 때 럽갤, 트위터, 픽시브, 루리웹, NLC만 가봐도

고퀄로 축전을 그려 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와 제 친구는 반대로 역발상을 해봤습니다.

아예 이렇게 엉뚱하고 어설프게 그려버리면 사람들 눈에 더 들어오지 않을까 하고요.

또 이렇게 데포르메 형식으로 그리면 서울역 지하 대합실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거리낌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에서는

제가 단독으로 어떤 일을 진행하면 이런 댓글들이 유독 많이 달립니다.

"금수저, 금수저가 또!"

니시키노 마키 양의 광고판에 포커스가 잡히는 게 아니라

금수저다 뭐다 하면서 제 쪽으로 포커스가 더 많이 잡힐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포커스를 제가 아닌 최대한 니시키노 마키 양의 광고판으로 끌기 위해 광고판 그림체를 이렇게 그렸습니다.




그 외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성심성의 것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서울역 니시키노 마키 생일 기념 광고판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서울역 니시키노 마키 생일 축하 광고판 프로젝트 총 책임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