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식객만 종영하면 절대강자는 사라지는 셈이다....
 담 드라마가 타짜지만 자리잡는데 좀 걸릴거고, 틈새 시장은 분명있는 법이다.
 거기다 원작을 상당히 개사해서 한예슬씨 캐릭을 통째로 창조해낸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위험한 선택이다. 식객의 김소연씨 캐릭도 물론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캐릭이나 엄격히 말해
메인 여주라고 볼 수는 없고 서포트 여주정도의 비중으로 문제가 없지만
타짜의 경우는 정마담이 아니라 한예슬씨의 새 여성 캐릭이 메인 여주라고 하는데
정말 위험한 선택이 아닐지..
....들마를 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그렇다. 

 M본부 에덴은 나름 줄줄이 스타가 나오는데
 필이 너무 구식이고 캐릭터도 구태의연해 보인다....... 개인적인 견해인지 모르나 시청률 면에서도
허당으로 보인다......쩝 언제까지 한국 근현대사랑 캐릭터들의 가족사랑 접붙이기해서
들마를 시도할지 정말 궁금하다...... 뭐 원수 집안끼리의 대결-복수-사랑 뭐 이런 구도로 굳이 가자면 그 옛날
로미오와 줄리엣 정도까지 거슬러 올라갈 지도 모르나.... 지금은 21세기 아닌감?
 아싸리 정치 드라마로 가던가 그것도 아니고 양념으로 사용되는 근현대사는 싫다.
  지난 20세기 반복되었던 것들..
.....졸부 또는 비열하게 부를 쌓은 집안의 아들 - 건달조폭 -
가난한 집 수석 법관 아들- 날나리 공주 - 의협심 여주 - 순정파 여주
뭐 이런 캐릭은 좀 그만 하면 안되겠니...좀 스테레오타입 인간 말고 딴게 보고싶단 말이다.
 기사에 따르면 들마에 반전이 팡팡 터진다는데
한국 시청자들 드라마 1,2년 본 것도 아니고 송승헌이 여자였네 정도의 안들호행이 아니라면
대충 예측이 가능한 수준이란 말이다.....
작가가 한동안 쉬다가 펜을 잡았다는데 별로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없다...
 냉정하게 말해서 에덴은 오로지 송승헌만 믿고 갈 뿐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서 한국에서 시청률 파워를 가진 배우는 없다...(있다면 박신양 정도?)
드라마는 배우가 아니라 작가놀음이란 말이다...
(본의가 아니게 에덴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쓰게된 점은 팬들에게 사과한다. 

 이것 저것 고려해 볼 때 아직 승부를 걸어볼 여지는 있다....
 단 김민희씨가 200% 아니 300% 아니 1000%의 파워를 발휘하고
 작가와 연출진들이 얼마만큼 20세기식 코믹 멜로물의 구태의연한 감성에 머물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김민희씨는 아직 150%수준이다. 기대치를 상회한다. 그러나 상황을 반전 시킬 정도는 아니다.
 연출은 아직 미흡하다..신선함이 부족하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이런 말로 변명하지 말자..
...3회 예고편에 여자가 술김에 남자방에서 자다가 깨는 것 같은 씬은 좀 깨자... 대표적으로 김삼순..아니 그 이전...
아니또 그 이전 어떤데서 보았던 것 같은 장면이 아니던가.?

 괜히 글이 너무 길어젔다. 연애결혼 건승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