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의사가 아니라 어머니께서 진료 받고 오신게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ㅠㅠ
이비인후과 전문의 분이 아니시더라도 아시는 한도 내에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얼마전 귀밑샘 쪽에 작은 혹같은게 났는데, 통증은 누를 때만 살짝 뻐근한 정도만 있다하셔서 심각한걸 몰랐습니다.

귀밑샘 이전에 머리에 갑자기 염증같은 혹이 났다가 얼마 안있어서 사라지길래 그 이후에 생긴 귀밑샘쪽 혹도 염증인가보다 했는데 혹시 몰라서 병원에 가보시라 했어요.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다녀오셨고 의사쌤이 만져보시더니 침샘암일 확률이 있다셨습니다.
그 이후에 초음파 검사했는데, 형태는 동그란데 돌기 같은건 없어서 상태가 많이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하셨나 봐요.
그런데, 갑상선이랑 다르게 조직이 말려있고, 이게 깊이 있어서 초음파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시면서 소견서 써주시고 큰 대학병원급으로 방문을 권하셨습니다.

소견서 내용은
주침샘 양성 신생물 / 이비인후과(두경부) 교수님 좌측 이하선 부근 non-tender fixed mass 진료 의뢰, 초음파 superficial lobe 부근 1.5x1cm hypoechoic mass 대략 이런 식으로 써주셨습니다.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게
1) 혹시 염증일 확률은 없을까요?
2) 만약 침샘암이라면 심각한 수준은 아니겠죠?
3) 저희 집이 충청권인데, 여기서는 충대 병원 생각하고 있고, 아니라면 분당 서울대병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충대 병원도 당연히 잘 고쳐주시겠지만, 심각한 수준이라면 수도권으로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고견 여쭙습니다.

부모님께서 나이가 들어가시며, 작게든 크게든 아플 때마다 공부 많이 안하고 놀아서 공대 졸업한게 후회가 됩니다.
효도는 못하지만 병원이라도 좋은 곳, 좋은 선생님 만나서 완치되시면 좋겠습니다ㅠ 도와주세요 형님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