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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황 요약

기모찌교회 소속 공무원과 기모찌고 소속 공무원이 서로 충돌하여 큰 싸움으로 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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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쟁의 서막

기모찌고등학교 소속 교사가 기모찌교회 소속 공무원의 품위 유지 실패 사례를 갤러리에 올리고 그쪽 기관장한테 처리해달라고 함. 서승민 등 유저들의 개입으로 분쟁이 심해지더니 급기야 부계를 들고 오는 등 싸움이 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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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누구의 잘못인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 기모찌고 소속 공무원이나 기모찌교회 소속 공무원이나 둘 다 잘못이 크다고 생각함. 사실 기모찌교회 소속 공무원이 공무원 직급을 달고 무작정 폭행+욕설을 한 건 솔직히 뭐라고 쉴드를 칠 수는 없음. 충분히 징계감이며 확실히 벌을 받아야 할 것은 맞음. 물론 부계를 사용해서 분쟁을 일으켰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처벌받아야겠지.

근데 이것이 싸움의 원인인 건 아님. 사실 다른 기관의 공무원한테 당한 것이 있으면 기관 내부 채팅에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라고 하던지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와 같이 개인적으로 묻던지 식으로 잘잘못을 따질 수 있을 것임. 애초에 기모찌교회와 기모찌고는 서로 다른 기관이고, 관련도 일체 없는 곳인데.

설령 갤러리에다가 이걸 등록한 것은 그렇다 쳐도 다른 기관의 기관장한테 "~~해달라"라는 처지는 못 됨. 그건 그 기관장이 본인의 재량대로 알아서 처리하는 거임. 애초에 품위 유지에 실패하는 공무원은 결국 그곳 기관장이나 고위직에 속한 사람들에게 다 들키게 되어 있음.

마지막으로, 제3자의 개입에 대한 결론은? 솔직히 제3자들이 득이 안 되는 싸움에서 이미지를 소비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함. 싸움은 보기만 해도 되는 거임. 굳이 남의 싸움판에 들어가서 똑같이 싸운다? 결국 싸우는 사람들과 똑같이 되는 결론밖에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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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일단 누구의 잘못이 더 크다고 할 처지는 아니며, 둘 다 어차피 잘못이 있기 때문에 굳이 누가 더 잘못했다고 하지는 않겠음. 중요한 것은, 미끼를 던지는 자도 벌을 받아야 하지만 미끼를 문 자가 미끼를 던지는 자한테 벌을 주라고 요구할 처지는 못 됨. 애초에 미끼를 물지 않았으면 몰라도.

물론 본인도 공무원직으로서 뭐라고 더 얘기는 안 하겠고 잘 이뤄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서로 일 풀고 화해하기를 기원하고 혹여나 징계를 받게 된다면 스스로 본인이 한 잘못은 확실하게 인정하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