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가게 점원으로 일하면서 장 뤽 고다르의 예술영화에서부터 이소룡영화까지 닥치는대로
잡식한 타란티노는…매우 놀랍게도 단순한 오덕후로 남지않고, 예술영화의 본질과 B급 영화의
오락성을 철저하게 소화하여 헐리우드 영화산업에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어필하는데 성공한

<o:p>감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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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작인 <펄프픽션>은 제목부터 타란티노 영화의 본질을 드러낸다….싸구려 종이재질인 펄프질에 연재되던 온갖 잡다한 싸구려 대중소설 장르를 칭하는 <펄프픽션>은 타란티노 영화의 핵심이자 전부를 표현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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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픽션>에서 타란티노는 기존의 모든 영화장르에서 사용되던 형식과 내용을 조금씩 비틀어서 표현하는 방식을 취했고, 독특한 구성도 사실은 TV시트콤의 형식을 빌려온 것이다 ...
이것이 바로 펄프픽션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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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영화는 내용없는 쓰레기 같은 영화라는 혹평이 뒤따르지만, 그의 영화가 이제는 헐리우드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B급영화의 진취성을 보여주며, 스스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이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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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여자친구 남동생 죽마고우가 뉴욕에 있는 유명한 영화학교를 졸업했는데..- 실명은 프라이버시라 밝히지 않을께요... – 가끔 특강형식으로 유명 감독들이 오곤 했다더군..언젠가 타란티노도 한 번 와서 강의하고, 뒷풀이겸 술 한잔 마셨는데, 그 때 타란티노 왈 :

“네들은 좋겠다…나는 집이 가난해서 ㅈ ㄴ 고생하면서 영화 배웠는데, 네들은 부모님이 든든하게 뒤에서 밀어주니..얼마나 행복해…열심히들 해봐..”

….성공하면 모든게 미화되는법...정작 타란티노는 비디오가게 점원생활을 ㅈ ㄴ 고생한 것으로 기억하는데...평론가의 영화해설을 보니 열혈청년의 준비기간정도로 미화되어 있더군..ㅋㅋㅋㅋ
역쉬 출세하고 봐야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