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촬영물에 합성해서 이질감(혹은 괴리감)을 없애는 게 더 힘들다.
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건 CG 퀄리티가 아니라 실사촬영물에 대한 합성을 말하는 거다.

10108개의 부품들이 하나하나 세밀하게 움직인다는 트랜스포머가 디워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을진 몰라도 실사촬영물에 합성시켜 이질감을 없애는 거에 대해선 금속성의 CG보다는 생명체 CG가 더 어려웠으면 어려웠지 결코 쉬운작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밑은 CG갤에서 퍼온 글.

트랜스포머의 CG는 극에 달한 퀄리티이기 때문에 좀 얘기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강체가 비강체보다 작업하기 쉬운 건 사실이야. 강체는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더라도 그 자신의 형태가 변하지는 않지만, 비강체의 경우에는 그 자신의 형태 변화에 대해서까지 신경써줘야 하는데, 문제는 물리법칙을 적용한다고 해도 그게 사실적으로 보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야. 결론은, 니가 하나 만들어보면 알아.

확실히 인간같은 생물체는 CG로 만들기에 너무나도 어려운점이 많아서 픽사같은 외국 CG업계조차 주인공을 인간으로 만들길 꺼려한다고 합니다만.. 비교대상이 너무 차이가 많아서.. 비슷한 놈들끼리 퀄리티를 비교함 몰라도 생물체와 기계 CG를 비교하는것 자체가 이상할진데.. 그걸 짱깨식으로 계산해서 답을 내놓은 그 무개념은 누구?

생물체가 더 힘든이유는 그중에서 특히 인간을 예로들면 일단 인간이라는 건 우리가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던 사물입니다. 게다가 표면이 고정되어있지아니하고 피부밑에는 피부를 움직이는 근육들이 있고 근육들역시 뼈에 붙어서 상호 유기적으로 움직입니다. 이로써 생물체의 움직임과 표정이 만들어지는것이기 때문이지요. 사실적인 표현을 하기위해선 저것들을 모두 시뮬레이션해야하는데요. 그래서 일반 무생물보다는 어렵습니다만, 트랜스포머에서는 무생물을 생물처럼표현했기때문에 디워보다 표현이 쉽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오히려 어려운편입니다. 디워의 공룡같은경우엔 오브젝트 하나에 본을 심고 근육을 심어서 표현했겠지만 트랜스포머같은경우엔 만개가넘는 오브젝트들이 하나의 객체를 이루고 이 객체는 두가지 형태로 변신을 하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표정도 있으며 디워의 근육의 움직임에 해당될만한 작은 부속들의 움직임(무릎관절안에 보이는 연결부위라던가..) 또한 트랜스포머엔 존재하기때문에 오히려 트랜스포머가 기술적으론 우위라고 표현할수있겠습니당. 게다가 페이셜애니메이션까지 들어갔으니...이건뭐...

그리거 덤으로 트랜스포머 CG를 담당한 ILM에서 제작한 캐리비안의 해적2에서 등장한 크라겐.
똑같이 직사광선을 받고있고 똑같은 재질(?)의 괴수인 듯 하여 당대 최고의 ILM과 영구아트와 비교해보라고 올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