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로 보자면 케세라세라겠지
김감독은 정말 뛰어난 연출가이고 심지어 천재성까지 느껴져-;
장면 하나 하나 너무 감각적이고 소중하다
연출만으로도 배부르고 정유미라는 여배우를 만난것도 좋고 좋긴 좋았어
하지만 난 극본이 너~무 아쉬웠다 초반에 캐릭터가 가벼워보였고 소리 너무 질렀어
극단적인 행동도 이해할 수 없었어~ ㄴㄴ
그냥 난 그렇게 느꼈어 드라마 끝까지 봤냐 이런 말은 참아줘~ 그냥 소견이 다를뿐..
호흡이 길었고 트랜디여서 작가의 역량이 다 발휘 못된거 같아
하긴 "늪" 같은 작품이였다면 그건 더 매니아틱 했겠지
시청률도 정말 아쉽다


극본 그니까 이야기 재미로 치자면 신입사원
캐릭터가 좋았지 우연적으로 얼렁뚱땅 얘기가 진행되도 전혀 밉지 않았어
에릭 드라마 통틀어 체감인기 제일 좋았던거 같아
연일 쏟아지는 호평기사에.. 이때는 남자들에게도 호감.. 우리 아빠도 호감...
괜히 LK아닌거 같아 극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가 약해지기는 하지만 말야


비주얼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불새
멋져서 얼굴만 봐도 햄볶았던? ㅋㅋ
오감독 연출도 대단했지 연출이 아쉬운거 다 커버~


근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나는 달린다
나는 이 드라마가 너무 좋더라 박감독의 연출도 좋고 배우들도 다 좋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
데뷔작이라서 그런걸까
상식이란 이름도 너무 좋아.. 상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