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경찰?, 언론?, 협박녀 마담?, 이선균 본인?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순 있겠지만 나는 전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범인은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ㅈ같은 민족성이다.

이 ㅈ 같은 국민들의 민족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특징이 2가지가 있다.



1. 쓸데없이 남에게 관심이 ㅈㄴ 많다.

2. 판사병에 걸렸다... 남을 심판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ㅈ같은 한국인의 특성 두 가지가, 이선균 배우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장 큰 원흉이자,
이번 사태를 떠나서,
세계 경제력 순위 10위권인 대한민국의 행복지수가, 아직도 상위권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물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본다.


일단 나는 이선균을 무조건 옹호하진 않는다.
물론 이선균은 예나 지금이나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지만, 그건 '배우 이선균'을 좋아하는거고, 배우로서 그의 실력과 발성 분위기 때문에 좋아하는 거다.

'인간 이선균', '남편 이선균', '아버지 이선균'의 사적인 삶에는 관심도 없고, 
만약 그가 아내나 자식에게  잘못을 했다면, 마땅히 아내와 자식에게 잘못을 빌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들 가족의 문제일 뿐, 제 3자인 내가 왈가불가 할건 아니다.... 

그냥 나는 이러한 행동을 반면교사 삼아 내 가족과 주변사람에게, 더 잘하고, 챙기면 되는거지
구지 내가 그 배우 사생활에 상관도 없는 내가 끼어들어서
너는 쓰레기니 , 너 때문에 니네 가족들이 괴롭다더니 온갖 악플과 욕설로 사람 하나 매장시키는건 잘못된 행동이다.


근데 한국인은 이런 미개한 행동을 
'정의로운 행동', '깨어있는 시민의 정신' 이라 자뻑하며 
마치 지가 이세상의 심판자라도 된 듯, 판관 포청천 빙의해서..... 온갖 훈수질, 판사질을 해댄다
그러면서 낮은 본인의 자존감을 채우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그래서 그 '정의로운 행동' '깨어있는 시민의 정신'의 결과는 어땠나?

사람이 한 명 죽었다...
죽은 사람이야 그렇다 쳐도, 니들이 그렇게 피해자라 주장했던 아내와 아들은 더욱 더 큰 고통속에 울부짖고 있다.
만약 대중이 '정의' 운운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으면, 
적어도 지금보단 훨씬 나았겠지... 사법부의 판결에 따라 벌 받고, 가족들에게 평생 사죄하며 모두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을거다

더 어처구니 털리는건, 인테넷 세상에서 이렇게 정의 정의 운운하는 인간들이 널린걸 보면....
현실에서도 우리 사회는 정말로 도덕적이고, 수준높고, 합리적인 인간들만 있어야 하는데..... 과연 진짜 그런지는 주위를 둘러보면 알 것이다.



고인에게 가장 큰 심적 타격을 준 시점이라고 한다면, 아마 본인 사생활의 치부가 전국민에게 까발려지며 조리돌림 당했을 때일거다
물론 여기에 가장 직접적으로 잘못한건,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녹취를 깐 경찰과 언론에 있다 할 수 있겠지만 
그 뒤에는 '국민의 알권리' 운운하며 경찰과 언론을 종용한 국민들이 있다.

실제로 사건 초기에만 해도, 유튜브나 각종 뉴스 커뮤니티 댓글에
" 증거 공개하라, 녹취록 까라,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라" 이런 댓글이 존나 달리고 베플 먹는걸 수도 없이 봤다.
그러고 사람이 죽자 바로 여론은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여줬지

난 이젠 '국민의 알권리' 라는 말만 들어도 존나 토악질이 쏠리는데... 도대체 한 배우의 사생활을 국민이 낱낱히 알아야 할 이유가 뭐지?
니들이 도데체 뭔데?, 니들이 도대체 뭔 상관인데 이렇게 까지 남에게 간섭하고, 그 사람을 재단하려 하지?
지들이 판검사인가? 억울하면 진짜 판검사되서 정의를 바로 잡던가.... 그럴 대가리나 실력은 안되지?
그러니 그 열등감에 판검사 빙의해서 이러는거다


이 사건 말고도
각종 트러블이나, 범죄, 사건사고 등
늘 있어온 논란들을 보면 이런 미개한 국민성이 제일 먼저 튀어나오는 걸 볼 수 있음
이거 못고치면 앞으로도 이런 비극은 반복될거고,
우리 사회가 얼마나 풍요로워 지든 부유해지든, 우리나라는 '살기 힘든 나라'가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