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것이 있으므로 해서 저것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
우주에서는 기본적으로 통용되는 물리 법칙과도 같은 것인데

항상 좋은 것만 내가 갖게 되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항상 나쁜 것은 주변 사람에게 튕겨내 버리고 마는 결과가 발생하게 되잖아.

그리고 시크릿류를 공부해서 성공했다는 말이
나는 마치 우주의 법칙에 통달했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해.
그들은 진리에 대해 깨우쳤다고 우쭐해하지만
나는 절대 매트릭스를 벗어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나는 그들의 마법적 행동이 그닥 사려 깊지 못한 처사로 보이고 우물 안처럼 비좁은 안목이 어쩌면 유치하기까지 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리고 시크릿뿐만이 아니라 레이키 힐링류도 다 비슷해.
왜 좋은 것만 바라는 마음이 나쁜 것을 불러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할까.

그리고 차라리 그런걸 할거라면 세상의 모든 고통을
내가 전부 삼키고 내가 가진 밝은 것들을 세상에 내주겠다는
역발상적 시크릿 마법을 행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나는 내가 못난 사람이라서 정말 다행이다.
다들 나처럼 마음 고생 안해도 되서 천만 다행이다.
다들 나처럼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하게 되서 참 다행이다.
솔직히 나는 이런 마법 자주 부린다...ㅎ

근데 신기하게도 이 마법을 부리면 모두가 서로 행복해진다.
왜냐하면 이 마법은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면
내가 행복해지는 기적의 마법이 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