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아마도 그는 루시퍼처럼 원래 이런 이름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는 루시엘을 따르는 천사 중에 한명이였습니다

전의 글에서 루시엘은 신의 이해할 수 없는 강함과 신의 이해할 수 없는 약함을 가진 천사라고 설명 드렸지요

자신 안에 있는 신의 이해할 수 없는 약함에 거부감을 느낀 루시엘은 신의 이해할 수 없는 신의 강함으로 신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자신의 약함(여성성)을 부정하는 이름인 루시퍼로 개명했습니다.

반란 후 지구에 온 루시퍼는 신의 이해할 수 없는 강함 으로 그 누구보다 자신을 빛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 안의 신의 이해할 수 없는 약함을 부정하고 외면했던 그는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빛이 타인에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자신 안에도 그림자를 드리운다는 사실을

그 빛이 밝으면 밝을 수록 그 그림자를 짙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를 따르던 천사들은 루시퍼가 가진 이 특성들을 알지 못했고

홀로 누구보다 강하게 빛나는 루시퍼, 인간에게 사랑 받는 루시퍼를 질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림자는 점점 깊어지고 타천사들 사이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수메르의 신화의 마르둑 이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게 루시퍼는 지구에서 실각되고 사탄이 지구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루시퍼는 자신을 따르던 천사들에게 배신당해 큰 충격과 슬픔을 느끼고

자신에게 배신 당한 창조주의 충격과 슬픔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음 속 깊이 회개하고 신의 이해할 수 없는 약함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천계로 복귀한 그는 신에게 자신의 천사들과 인간들 모두를 구하겠다고 다짐하고

자신이 그렇게나 원망하고 거부했던 신의 이해할 수 없는 약함을 가지고

지구에 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