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분들 안녕하세요.. 다음달에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할 예정인 예비 NASA인 입니다.

전 어렸을적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 먹고 자랐습니다.

때문에 낯선 한국의 환경에 적응하는데 애 좀 먹었습죠 ^^;;;

전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덕에 공립학교를 나왔습니다.

워낙 뛰어난 두뇌(?)를 아버지께 물려받아서 공립학교에서도 A+를 놓친 적은 없었죠..ㅎ

당시에 베른에는 동양인이 저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절 무시했지만 그 학교 잘나가는 놈들(?)

몇 명을 때려 눕혀줬더니... 다들 설설 기더군요...ㅋ (그 때부터 기질이 있었나봅니다...ㅎ)

어쨌든 학교엔 저 혼자 동양인이었는데, 어느 날 동양인 한명이 우리 학교에 또 온다는 것입니다.

그 친구는 Woon Park 이라는 친구였습니다. 한국인이었죠.. 특이한 사투리를 쓰던...

근데 그 친구... 성격이 굉장히 소심하고 여린 친구였죠... 백인 친구들한테 돈도 뜯기고 담배빵도 당하고...ㅎ

그래도 같은 한국인이니 저라도 챙겨주자 싶어 그 친구를 항상 챙겨줬더니...

그 친구 절 하루종일 졸졸 따라다니덥디다 ㅎ?

걘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공부만 하는 공부벌레였죠... ㅎ 심지어 딸딸이도 모르더군요...

그래서 우리 집에 초대해 ZOTTO TV를 보면서 서로의 좆을 대딸해줬었죠 ㅎㅎ

그 친구 1분도 못버티고 "으흐ㅡㅇ으아~!" 신음하며 쓰러지는데...

그 표정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ㅎ

그렇게 3년을 같이 다니던 친구가 돌연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 친구 울면서 연신 고마웠다고 하더군요...

우린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안 사실인데...

그 친구가 북한의 김정은 이더군요...^^;; 참 찌질했던 친구인데.. 역시 사람일은 모르나봅니다 ㅎ...

어찌보면 김정은을 그렇게 만든 것도 저 때문(?)이 아닐까싶네요~~~

정은아~~~ 보고 싶고~~~ 만나면 뒤졌다~~~ 쒸,,발뇬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