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컬러 알면 어떻게 활용할수있을까요?"

못한다 

퍼스널컬러 진단이라는게 사람의 시각에 의존하고 주관에 따라 판단하는거라 이걸 어떻게 디지털 수치화 하는게 불가능하다.

뭐 어떤걸 제작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설마 셀카찍어서 올리면 "당신은 000톤입니다 여기에 어울리는 색깔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건 아니겠지?

예를들어 오프진단과 비슷하게 만든다고 치고 사람 턱밑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착착착 색깔바뀌게 해서 

그 모습을 촬영한 카메라로 그 사람한테 맞는 색을 찾아내서 추천하는 디바이스를 만든다고 치자

이사람 피부가 어떤 범위의 색깔이며 이걸 기계가 어떻게 측정 하고 어떤 종류의 색이 이사람에게 잘맞는 거로 설정 가능하게 만들래? 

사람 피부색, 눈동자 색 측정하는 기계 사용하는 진단업체도 여기서는 고개 젓는 곳 많다.

촬영된 사람도 해상도, 조명상태, 울퉁불퉁한 얼굴선에서 나오는 명암 같은거 때문에 측정에서 오차가 심하게 나타날듯 싶다.

모니터에서 방출하는 '빛' 과 조명에서 나오는 빛을 반사하는 '색' 에서의 차이도 있고

사람 피부색이 RGB 숫자대로 딱딱 끊기는 것도 아니고 

전문가의 눈과 초심자의 눈에서 판단하는 결과에도 차이가 있고

변수가 너무 많다 

색을 갖다 댔을때 얼굴이 환해지는 느낌이다, 누렇게 뜨는 느낌이다, 거무죽죽한 느낌이다. 이런 '느낌'을 어떤 소프트웨어가 전산할수있겠냐? 

픽셀단위로 움직이는 영상에서 컴퓨터가 어울린다 어울리지않는다를 판단할 수 있으면 그게 컴퓨터냐 인공두뇌 수준이지

여기 애들이 괜히 돈써가면서 업체가서 천쪼가리 얼굴밑에 대보는거 아니다.

저게 가능하면 그냥 집에서 스마트폰에 그림판 어플 같은거 켜놓고 거울로 착착 넘겨 보면서 "까약~ 이톤이 나랑 잘맞는거 같애~" 했겠지 

어찌어찌 그런 기계와 시스템을 만들어도 신뢰도문제로 역공당하기 쉬울듯 싶다

팀장한테 "이 싸발년아 니 퍼스널컬러 알고싶으면 업체가서 진단받아 쉬불년아 과제핑계로 조원 갈아넣어서 어찌 해볼라하지말고" 라 말하고 다른 주제로 바꿔라

융합캡스톤디자인이면 그 "니가 휘면 나도 휜다 화분" 같은거 만드는거 아니야?

머 평소에는 꺼져있다가 일정 크기의 온도가진 물체가 어느 이상 접근하면 그 부분만 작동되는 전기울타리라던가

실내와 실외의 기온,습도,미세먼지량,산소농도,바람세기 등을 비교해서 창문개폐,공기청정기,에어컨,제습기가 연동되서 작동하는 기기라던가

그런쪽으로 숫자 딱딱 나오는걸로 추천함 

공대생에게 美라는 요소가 얼마나 어정쩡한 존재인지 다시금 생각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