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느님이 아시안컵 전까지 커리어 하이 찍고있을때

슈팅수 대비 골은 EPL 탑이었을걸 내가 언뜻 데이터 당시에 봤었는데,


즉. 지느님은 골 못넣는게 아니야. 결정력 나쁘지도 않고.  국대 경기 봤어도 알텐데..

근데 왜 골이 많이 안터지냐면... 물론 성향 탓도 있겠고, 때론 컨디션이 안올라 자신감이 없어 안때릴때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도미넌트한 이유는 자기보다 위치가 좋은 포워드한테 공을 주는 미드필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탓이다.

한마디로 지느님은 주어진 포지션과 그 날 팀이 내놓은 스쿼드 상에서 요구하는 최적의 역할을 이해하고 목표로 추구한다는거지.


요즘은 지느님도 안나가는 칼링컵... 예전에 한창 리저브 어린선수들이랑 나갈때 보면 칼링컵에서는 리그와는 다르게 종종 공격적으로 나가지

아마도 이건 상대가 만만해서가 아니라, 똑같은 사이드 미드필더 자리라도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이해 한다고 볼수가 있는 근거가 된다는거다.


박지성의 맨유에서의 스쿼드상 역할은 와이드 미드필더에 가까운 윙어다. 성향이 수비일지 공격일지는 그날 상대팀과 맨유의 스쿼드상에서 결정난다. 이것은 전술이 가장 유동적인 4-4-2의 장점이기도 함.  4-3-3으로 출전할경우는 대부분 공격 역할을 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