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서포터즈에 의해 K리그는 자멸할 것.
(부제 : K리그 대부분의 문제가 서포터즈에서 기인, 서포터즈 해결이 핵심)
-요약-
[1]
1. 투자자에게 K리그는 스스로 매력을 없애는 리그
2. 서포터즈와 K리그는 대중 친화적인 상품인가
3.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1. 이미지의 소비
4.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2. 인간은 사회적 동물
5.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3. 인간의 4번째 욕구 : 권력욕구
6. 서포터즈의 올바른 이해 – 4. 매니아적 특성
[2]
7. 일반관중의 이해 – 1. 고객층 특성의 이해
8. 일반관중의 이해 – 2. 소심함이 단점이 되는 사회
9. K리그 경기장은 점점 더 쌍극화 될 것.
10. 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리그 중계를 반대 하였을까?(서포터즈의 폐해 1.)
11. 자기세뇌의 법칙인 일관성의 법칙 (서포터즈의 폐해 2.)
12.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극제와 분위기가 중요 (서포터즈의 폐해 3.)
13. 일반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것은 응원문화 개선 없이는 불가능 (서포터즈의 폐해 4.)
14. 서포터즈 문화는 결과적으로 경기장의 상권을 죽일 것. (서포터즈의 폐해 5.)
[3]
15. 군중이 모이면 더더욱 폭력적으로 (서포터즈의 폐해 6.)
16. 경기장의 슬럼화, 여성관중과 가족관중을 이끌 수 없어 (서포터즈의 폐해 7.)
17. 서포터즈가 생산해 낸 이념과 사상(?)의 배척성 (서포터즈의 폐해 8.)>
18. K리그 대부분의 문제가 서포터즈에서 기인, 서포터즈 문제 해결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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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관중의 이해 – 1. 고객층 특성의 이해>
이것은 K리그 구단의 고객층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 고객들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고객을 잠재적 고객과 일반고객 그리고 단골 고객으로 구분 한다면, 그 특정 고객층이 갖는 특성을 이해 하는 것부터 일반관중을 이해 하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한 자영업자가 사업을 처음 시작 했을 때, 고객이 아닌 잠재적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합니다. 예를 들면 무료 시식을 하거나 샘플을 보내 주는 것입니다. 축구단에 적용 한다면 흔히 K리그 구단들이 하는 마케팅이 해당 됩니다. (무료티켓을 보내주거나, 길거리에 현수막을 거는 등.)
그래서 이러한 무료 샘플을 통해 제품을 사용 해본 잠재적 고객이 실제 자신의 지갑을 열어 그 회사의 제품을 소비 하기 시작하면서 일반 고객이 됩니다. 그 일반 고객은 쿠폰을 나눠 주는 식으로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마케팅에 타켓이 됩니다. 그 단골 고객은 회사에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튼튼한 기반이 됩니다. (저는 K리그 서포팅 문화 자체가 기본적으로 상권을 죽이며, 서포터즈가 단골 고객으로서 큰 수익을 보장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축구단에 적용 한다면 일반 고객은 일반관중이 될 것이며 단골 고객은 서포터즈가 될 것 입니다. (일반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방법은 상품 자체의 질로서 승부를 보지 않고는 기본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
여기서 고객층의 특성을 본다면, 단골 고객은 충성도가 높으므로 제품과 회사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 하는데 반해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일반 고객이나 잠재적 고객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 하기 보다는 소비자가 되기를 스스로 포기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표면적으로 보면은 K리그에서 소수의 단골 고객이(서포터즈) 의견 표현을 많이 하므로 그게 팬들 다수의 의견인 냥 착각 할 수 있으나 (저는 K리그 구단이 착각한 것이 아니라 물리력에 의해 이끌렸다고 봅니다) 실상은 그렇지 않고 다수의 일반관중들은 침묵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 구단 관계자가 직접 표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반관중의 이해 – 2. 소심함이 단점이 되는 사회>
위에서 소모임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으나 그것이 만약 진입장벽이 된다면 엄청난 단점이 될 것입니다. 충성도가 낮은 고객층의 특성과 함께 또 일반관중들이 자신들의 불만 사항을 표현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저는, 그 불만사항을 말하면 자신이 소심한 사람이 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특히 내성적인 성격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데 따라서 서포터즈에 불만이 있어도 그것을 표현하기 보다는 소비자가 되기를 포기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성격이 소극적이라 서포터즈 모임에 어울리지 못할 수도 있고, 동호회 모임에 시간을 들일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아무런 기본 데이터가 없이 축구장에 갔다가 소모임이라는 진입장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포터즈와 어울리지 못하는 현상은 참으로 중요한 것인데 연인, 친구, 가족이 축구장에 왔을 때 우리 축구장은 이분들한테 줄 필요 없는 눈치를 주게 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남자가 여자친구 한 테 멋있는 남자가 되지 못한다면 K리그 경기장은 훌륭한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또 다수의 여성 고객들은 욕설이 많은 곳을 싫어하기 때문에 서포터즈에 동화 되기도 싶지 않습니다.)
<K리그 경기장은 점점 더 쌍극화 될 것>
서포터즈를 한쪽 극으로 하고, 대중(일반관중)을 반대쪽 극으로 했을 때, 저는 K리그 경기장이 점점 더 쌍극화 될 것이며 결국엔 모두 자멸할 것이라 판단 하고 있습니다.
서포터즈는 더더욱 대중과 구분 짓기에 나설 것이며 더더욱 매니아적이고 자극적인 것을 추구 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으로 인해 그 조직은 필히 강경하게 나갈 것입니다. 그들은 절대 대중 친화적인 스탠스를 취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 자신도 고객이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걸 하겠다고 주장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의견 피력에 소극적인 다수의 대중은 K리그 소비를 포기 하기를 선택할 것이며 이 거스를 수 없는 쌍극화는 구단과 리그의 자멸을 몰고 올 것입니다.
Ex) 대부분의 시/도민 구단이 창단 초기 모범적인 구단이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쇠퇴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 대전시티즌과 인천유나이티드를 꼽을 수 있다.
중요한 예로, 대중적인 응원가를 선보인 수원의 한 서포터즈 전 회장은, 조직 내부의 강한 반발을 못 이기고 매니아적인 소모임에게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고 그들이 선보이는 응원가는 영 생소한 남미 식의 응원가입니다. 서울의 클린 서포팅은 사라진 지 오래고 다수의 서포터즈는 검은 색 옷을 입고 뛰면서 응원하는 강성의 울트라스 소모임이 장악 하였습니다.
<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리그 중계에 반대 하였을까?(서포터즈의 폐해 1.)>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개그 프로를 보다 보면 시청자인 우리보다 더 많이 웃고 과한 액션을 보이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우리는 방청객이라고 부릅니다. 또 MC중에는 과한 리액션을 보이는 분도 계십니다. 웃는 사람은 우리인데 왜 웃겨야 하는 사람들이 과하게 웃고 고용된 사람들이 저기서 웃고 있는 것인가.
또 우리가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한 음식점에 줄을 길게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나가다가 그 음식점 간판을 한번 더 보게 되고 주의 깊게 살펴 보게 됩니다. 만약 한 음식점에 들어 갔는데 그 가게 안이 한산 하다면 우리는 맛도 보지 않고 그 가게에서 다시 나올 것입니다.
저는 이용수 기술위원장님께서 왜 K리그 중계를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이익이라고 말씀 하셨는지를 이 취지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응원하고 싶은 사람은 N석과 S석에 갔고 조용한 사람은 E석에서 축구를 봅니다. 일본과 달리 남의 시선에 의식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로 친분이 있는 서포터즈 석에 가서 친해지지 못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은 E석에 앉는 것이고 응원할 사람은 N석에 갔기 때문에 주변에는 다 조용한 사람들뿐이 없습니다. 따라서 카메라가 잡으면 경기장은 텅텅 비어 보이고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멀뚱멀뚱 축구만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포터즈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100명 남짓입니다.
설상가상 유럽축구를 본 인천 유나이티드 프런트는 원정 관중석을 구석으로 몰아냈습니다. 그래서 지역방송에서 중계를 할 때 관중석이 텅텅 비어 보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장사가 안 되는 구단이라고 전파를 이용해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것을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작하니 다른 구단들이 다 따라 하고 있습니다. 야구장과 축구장의 관중수의 차이를 보면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관중석의 배치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자기 세뇌의 법칙인 일관성의 법칙(서포터즈의 폐해 2.)>
제가 심리학을 잘 모르지만 사람은 자기가 말한대로 행동하려는 습성을 보입니다. 그것을 일관성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것을 자기 세뇌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응원은 어떻게 보면 경기장에서 부수적인것이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런 데이터베이스가 없는 순수한 소비자가 경기장에 와서 순수하게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다가 좋아하는 선수나 연고지 같은 여러 부가적인 이유로 응원하는 팀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것은 정하는 것에서만 끝나면 안됩니다. 직접 자신이 목소리를 내서 응원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경기를 관전하는게 아니라 승부에 집착하게 됩니다. 승부에 집착하게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도박을 하게 하거나 응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근데 우리 K리그 경기장에서는 사람들이 응원을 하지 못합니다. 저는 한국 사람들이 유전자가 같기 때문에 야구장에 간 관중과 축구장의 관중의 습성이 같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 게을러서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축구장에 갈때마다 제 옆자리에 앉은 관중들에게 이유는 모르겠지만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분들은 안에 내재 되어 있는 에너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강제적으로 조용히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라 죄책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저의 과대 해석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항상 그분들께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극제와 분위기가 중요(서포터즈의 폐해 3.)>
저는 굳이 K리그 경기장이 좌석이 많이 남아 도는데 왜 응원석을 따로 둬야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랜드가 가져간 좌석 배치를 참으로 흥미롭게 봤습니다.
분위기 형성은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가능 합니다. 그런데 서포터즈는 E석에서 서포팅을 하면 욕을 듣습니다. 그래서 응원석으로 간 것입니다. 욕을 들어서 응원석으로 갈게 아니라 응원가를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침묵할 때 그 잠재 에너지를 건드려줄 자극제가 필요 하고,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그것이 분위기가 형성이 될 때 마치 지진이 진원지에서 서서히 퍼져 나가듯, 그렇게 서서히 응원을 전파해 나가야 합니다. 그 자극제는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어 하는 매니아가 아닌, 또는 권력욕에 심취하여 강경하게 나갈 특정인이 아닌 고객들의 호응을 못 이끌어 내면 직장을 잃는 전문 프로인 치어리더 내지는 응원단장이 건드려 주는 것입니다.
<일반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응원문화 개선 없이 불가능(서포터즈의 폐해4.)>
‘잠재고객->일반고객->단골고객’
우리가 한 가게를 오픈 했을 때 초반에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무료 시식을 한다거나 샘플을 보내줍니다. 그것을 축구장에 대입하면 무료 티켓을 보내 주는 것입니다. 여기 까지는 지금까지 K리그 구단이 성실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잠재고객을 일반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광고나 무료티켓으로 할 수 있다고 해도 일반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제품, 상품 자체에 경쟁력이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물론 쿠폰이나 시즌권 같은 것들로 단골을 만드는 방식을 취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품 자체에 매력이 없이는 가장 큰 수익을 벌어다 주는 단골을 만들 수 없습니다. 경기장에서의 매력 요소로 경기력과 응원문화(경기장 분위기) 요소로 나눈 다면 경기력은 우리가 개선할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엄청난 돈이 필요 하고, 유소년 때부터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시간이 필요 합니다. 그러면 가장 시급하고 효과적인 것은 응원문화 개선입니다. 이 개선 없이는 어떠한 투자를 해도 밑 빠지는 독에 물 붓기 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또 찾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포터즈 문화는 결과적으로 경기장의 상권을 죽일 것(서포터즈의 폐해 5.)>
서포터즈 문화가 대중화가 가능할지 의문인데, 가능 하다고 가정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연 서포터즈 문화라는 게 상권 형성에 유리한 문화인가.
경기장의 티켓은 남기 때문에 무료 티켓을 찍어 내는 것은 돈이 안 드는 방식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그분들이 또 온다는 가정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경기를 보면서 다른 식 음료의 상품을 구매 함으로서 상권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집에서 국가대표 축구 경기나 해외축구경기를 보면서 치맥을 먹습니다.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치킨 집 전화에는 불이 납니다. 그런데 K리그 경기장에서 이러한 수요들을 충족 하고 있는지 생각 해봐야 합니다. 일단 서포터즈 문화는 어떤 음식들을 먹는 분위기를 형성 하는데 방해 하고 또 금기 시 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열심히 서서 응원을 해야 하는데 앉아서 음식을 먹는 다는 것은 용납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서서 응원을 한다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에 방해가 됩니다. 서포터즈가 대중화가 어렵지만 대중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상권 형성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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