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대학원 재학생입니다.

저희는 5학차까지 수업만 들으면 수료로 대학원을 마치게되고

4학차부터 논문을 통과하고 종합시험을 봐야 석사 졸업을 할 수 있는데요.

종합시험은 옛날부터 족보가 있어서 그거대로만 써도 합격할 만큼 어렵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학기에 4학차를 맞이해서 종합시험을 쳤는데......(족보를 외우고....) 

그 문제를 출제한 교수님이 시험을 본 7명중 2명만 합격을 시켰다는 겁니다.....

4학차 본인

4학차 동기1

4학차 동기2

5학차 A

5학차 B

5학차 C

5학차 D

이렇게 7명이 시험 봤는데

5-A님은 그 과목은 전문가 수준이라 합격이 예상되고(7명이 다 모여서 2명이 누구인지 추려봤습니다...)

5-B님은 족보대로

5-C, 5-D님은 단답으로

4학차 본인은 족보+소설로 길게 썼고

4학차 동기1, 동기2 는 일부러 그 교수님 수업시간에 참관하여 공략해서 족보+교수님이 알려주신 개념

이렇게 썼다고 하더라구요... 2명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게 진짜인지 전임교수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붙은 2명은 누구라고는 정확하게 말씀안하시고...

ex) 4학차 누구야... 너는 5학차에 다시보자... 

5학차 단답으로 쓴 분들에겐 꾸짖으시고.....

진짜로 큰일 난 건 저희 4학차가 아니라 5학차라면서 구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계시더라구요.

즉 5학차는 종합시험을 떨어지면 졸업 조건이 안되니 단체 휴학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논문을 통과한다고해도 종합시험을 떨어지게 되므로......)

4학차엔 논문 주제를 잡고 서론 본론 정도 쓰고

5학차엔 완성하여 논문 심사를 통과하는게 

제일 빡센 과업이었는데.. 종합시험이 발목잡게 된거죠..

4학차인 저는 억울합니다.

전 학기에 종합시험 통과한 친구들은 다 족보에 쓰여진대로만 시험을 봤고 합격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출제한 교수님께 다같이 가서 부탁이라도 드려야하는건지

항의를 해야하는건지 헷갈립니다. 이거 구제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4학차여도 억울합니다.. 5학차에 이런 시험이라면 붙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후.... ㅠㅠ 죄송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