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약사라는 직업이 있는줄도 몰랐음

그냥 약국에서 일하는 아주매미들 보면

별생각 없었음 약간 마트캐셔나 슈퍼 알바 느낌 났음

약대라는게 존재하는 줄도 몰랐음

친구들은 다들 공대 인문대 체대등에 적성 맞춰서 입학하더라

공부 잘하는 칭구들은 의대들어가는 것 같더라

그래서

약대라는 곳에 들어가는 칭구도 없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약대(?)라는게 존재하는 줄도 몰랐음

쉽게 말하자면

공대 법대 의대 인문대 예체능 학과 등 이런 학과들에는

학생들이 마니 들어갔지만, 약대(?)라는 학과에는

학생들이 잘 안갔음

그래서 사람들이 약대라는걸 잘 모르는듯

그러다가 어른이 돼서 사회에 나와서도

가끔 약국갈 일 있으면

두통약만 사오는 정도일뿐

약국 아주매미들 보면서 암 생각안 듦.

요즘엔 두통약사러 약국에도 거의 안가게되네

편의점에 다 파니까 편의점가서 약도 사게되는듯

근데 여기에 들어오니

약사라는 직업이 엄청 최고인냥

부풀려놓았네ㅋㅋ

자아 비대의 현장을 보는듯

자기객관화가 잘 안되나봐ㅋ

지들이 엄청 공부잘하는줄 아나봐

공부도 별로 잘한것 같지않은데

참고로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라는 캠페인때문에

그나마 그제서야 약사의 존재감을 쬐끔 알게된것뿐

그전까지 약사의 존재감은 제로였고 인지도도 제로였음

솔직히 약사라는 직업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된 지 얼마 안됐음

약사를 비하할 의도는 없음

다만, 이글이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약사의 인식 정도라고 보면 된다

약사한테 별 관심없고

약사는 약간 변두리 직업느낌이 드네

글구 동네 여기저기 어딜가도 약국가서

몆백원짜리 박카스하나만 사도

약사놈들이 반겨줘서

약간 급떨어지는 직업 느낌 나더라

여기서 약싸개라고 놀림받는것 같은데

솔직히 약을 싸는게 약사의 업무라면

그다지 좋은 직업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