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태어날 때 그토록 울부짖는 것은 거대한 바보들의 무대에
서는것이 너무 서글퍼서이다.

            - 셰익스피어, <리어왕> 中 -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이유에는 크게 

앞날의 행복을 실현할 수 없다는 것, 
주위사람들에게서 잊혀진다는 것,
죽음이라는 고독의 길을 혼자 걸어야한다는 것.

그러나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이 명제들에는 매우 문제가 많다.

현실적으로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불행이 80%라면, 반대로 느끼는 행복은 20%에 불과하다.

당신이 지금까지 맞이했던 수많은 아침중에서 상쾌했던 아침을 기억할 수 있는가?
 
아마 다섯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위의 말들을 항상 인식하면서 살아가지만 섣불리 자살하진 않는다.

여러 철학자들도 주장했었듯이, 쇼펜하우어는 인간에게 자살을 추천했다.

길면 몇분에서 짧으면 몇초. 

겨우 그 짧은고통을 두려워해서 인간은 지금도 현실의 고통, 부담, 압박을 견디면서

어리석게 살고있으며, 이글을 쓰는 나도 그사실을 알면서도 답답한 현실속에서 고뇌하고있다.

그런 나는 참으로 한심한 그런 평범한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