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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 빠들은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

1234(58.141) 2010.10.08 16:22:00
조회 120 추천 0 댓글 3

"신념의 도약"을 이루어내고 세계적 회로의 바깥으로의 한 걸음을 내딛으려는 의지가 여기서 작동하고 있다. 그러한 의지의 극단적이고 공포스러운 표현은 베트남 전쟁에서 있었던 유명한 어떤 사건이다. 미군이 지역 마을을 장악한 이후에 미군 측 의사들은 인도주의적 배려를 보여주기 위해 아이들의 왼쪽 팔에 예방 주사를 놓아주었다. 나중에 베트콩이 마을을 다시 접수했을 때 그들은 예방 주사를 맞은 모든 아이들의 왼쪽 팔을 잘랐다. ...... 뒤따를 만한 말 그대로의 모델로서 지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인도주의적" 도움을 제공하는 지점에서 적에 대한 이처럼 철저한 거부는 그 대가가 어떠하든 간에 그 기본적 의도에서 승인되어야 한다. 이와 유사하게 \'빛나는 길\'이 마을을 접수했을 때 그들은 그곳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나 경찰을 죽이는데 초점을 두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역 농부들을 도우려 했던 유엔이나 유엔의 농업 자문가나 보건 직원들에게 더 초점을 맞추었다. 즉 몇 시간 동안 그들에게 설교를 하고 나서 그들이 제국주의와 공모했다는 것을 대중 앞에서 자백하도록 강요한 후에 그들을 총살했다. 이러한 절차는 비록 야만적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통찰에 의해 지탱되었다. 즉 경찰이나 군인이 아니라 바로 그들이 진정한 위험이었고, 가장 배반스러운 적이었던 것인데 왜냐하면 그들은 "진리의 가장 속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무구할"수록("실제로" 그들은 농부를 도우려고 했다) 더욱더 그들은 유엔의 도구로 봉사했다. 적이 "실제로 우리를 돕는 지점"에서 가장 선량해 보이는 적에 대한 오로지 그와 같은 타격이야말로 진정한 혁명적 자율성과 (바타이유적 의미에서의) "주권"을 드러내는 것이다. "적에게서도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거부하거나 더 나아가 싸워 물리치자"는 태도를 채택한다면, "인도주의적 도움"이라는 자유주의적 덫에 이미 걸려든 것이다.    
 
* 슬라보예 지젝, <이라크> -도서출판 b-, 111-2 쪽
 

---------

결론적으로 얘기해서 애들 팔 짜르고 농부즐 죽이고 한 것이 위대한 신념의 도약이라는 것...
이거 맥락 짜르고 한 얘기는 아님...



지젝 빠들은 대개 좌빧들이겠지? 지젝 부터가 자본주의에 적의를 드러내고 있으니까 밀이양...
여튼 지젝빠들은 이거 동의해?

그런 애들은 세계관이 다른 지점에서의 일어날 학살들도 신념의 도약이라고 하면 어떻게 말할지 궁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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