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여 예정에 없던 대대적인 집수리를 했습니다

한달여 동안 방바닥 깨부시고 나무벽 떼어내고 돌덩이 나르고  벽돌 옮겨주고 시멘트, 모래 퍼나르기 등등 노가다 비슷하게

스트레이트로 일했더니 몸이 고단하네요.. 야간작업 있던 날은 다음날 인나기가 쉽지 않더군요

공사판에서 직업으로 일하시는 분들 정말이지 존경스럽습니다요

짜장면 짬뽕 중국 음식 만날 지겹게 먹어댔습니다

이제 제방 황토칠만 하믄 거의 마무리되네요.. 휴~

번거로운 벽지 대신 황토는 칠하기만하면 되니까 작업이 편하더군요

처음에 도시가스 놓는 작업만 할라 그랬는데, 고치다 보니까 낡은 문짝들도 교체하고

베란다 터서 거실 넓게 만들고 바깥 벽돌도 다시 쌓고하다보니 일이 엄청 커져버렸습니다

집수리란게..한군델 고치다보면 여기 저기 손볼데가 계속 생기더군요

지난 겨울에 보일러 완전 고장나 버려서 전기장판으로 겨울 났는데, 올해부턴 따뜻하겠네요ㅎ

전기장판이란게 딱  그 자리만 뜨뜻해서 방에 온기가 돌질 않으니 안좋아요 

공사 시작하면서 인터넷 선을 떼놔버려서 그동안 현실속에서만 살았습니다

매주 운동하면서 즐겨보던 음악프로두 일하면서 중간 중간 찔끔찔끔 봤었습니다

어린이날 전날에 한거는 거실벽에 노란 황토칠해가믄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참새쟂쟂횽이  글을 쏴주셨군요ㅎ 그때 그때 여유나시는 분들이 글올리고 그러는거죠

그나저나 생각지도 않게 집을 뜯어고치는 바람에 상반기 셤은 그냥 건너 뛰게되었고..

이리대면 뭐..하는 수 없이 제가 진짜 목표로 하고 있는 하반기 시험에 집중해야겠네요..

인터넷 선 며칠 안으로 다시 연결하면 자주 들어올 수 있을겁니다

그럼 횽들 안뇽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