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다름이아니라, 내가 책을 읽다가 말이지 흥미로운걸 하나 발견했는데,
사람들은 보통 외부의 요인을 내부적 요인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야.
이런실험이 있었대.
수학퍼즐을 즐기는 두 그룹이 있는데, 그 즐기고있는 그룹중 하나(A)에는 수학퍼즐을 한것에대한
보상을 해주었고, 나머지 그룹(B)는 그냥 하던대로 하게 냅뒀어.

그렇게 하다가, 이제 다시 보상을 철회했을때 어떻게 된줄알아?

A그룹은 더이상 수학퍼즐을 해야할 외부적 요인이 사라짐으로써(보상), 자기가 수학퍼즐을 원래부터
즐겼다는 사실은 간과한채(내부적요인) 더이상 수학퍼즐을 하지않았어.
반면 B그룹은 여전히 수학퍼즐을 즐기게되었지.
말하자면 그런거야. A그룹 애들은 실험전 자신의 내재적 동기, 즉 재미는 무시해버린채
도중에 나타는 보상이라는 외재적 동기에만 집중을 하게된거지.

그런데 더웃긴건, 다른사람에 대해서는 이러지 않는다는거야(물론 이에대해서 나는 동의하진 않지만)
실제로 어떤 거지가 구걸을하고있고, 다른사람이 그것을 쳐다볼때, 그 거지에게 돈을 준다면 그건
사람들의 시선때문이지, 자신이 동정심이 많아서가 아닌 경우가 많아.
하지만 (자신이 직접 겪을시, 동정심때문이아닌 사람들의 시선때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사람이 돈을 준다면, 그걸 다른사람의 내재적 요인, 즉 그사람이 동정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판단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거야.

그러니까 책 대로라면, 사람들은 자기자신에대해서는 외재적 요인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사람에 대해서는 내재적 요인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는거야.



그런데말이지. 더웃긴건, 내가 자이스토리라는 문제집(수능기출 모음집) 비문학 파트를 읽다가
이거랑 모순이 될지도 모르는(아닐수도 있어) 이론을 발견했다는거야.

뭐더라.. 뭐 아무튼 대중들은 자신보다 \'다른 대중이 더 대중매체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
대충 이런내용인데.
말하자면 TV에서 선동을 막 하고있을때, 자기자신은 선동에 낚이지 않으면서도, 다른사람은 저런 선동에
취약하다고 생각한다는거지. 그렇기때문에 \'자기는 안낚이지만, 다른사람이 낚일것을 두려워하고, 그걸 막으려든다\'
라는거야.



자 다시 위로 올라가서, 아까전에 사람들은 \'자기자신에대해서는 외재적 요인에 휘둘리면서, 남에대해서는
그사람의 내재적 요인 에 집중한다\' 라고했어. 그런데 이 대중매체에 대한 이론은 \'자기자신은 대중매체에
의해 휘둘리지 않으면서, 남들은 대중매체(외재적 요인)에 휘둘릴거라 생각한다\' 라는거지.



물론 내가 이책을 거의 7페이지까지밖에 안읽어서(좀 책이 크고 두꺼워서 -_-) 좃도 아무것도 몰라.
그래서 모순이 아닌걸 모순이라고 느꼈을수도있고, 애초에 둘중 하나는 내가 잘못 알고있는것일수도있어.
하지만, 만일 내가 이해하고있는게 사실이라면, 이부분에대해서 심리학계에서는 뭐라고 대답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