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보면 힘없고 가난한 사람 공짜로 변호해주는 훈훈한 스토리 같은데
따지고 보면, 진우는 1억 이상 지불할 능력이 있음, 그것도 롸잇나우
불법도박으로 딴 돈이긴 하지만 박동호한테는 피해 가는 것도 없을거고
돈좋아하는 속물변호사 캐릭이니 그냥 받는 게 일관성있음
근데 굳이 안 받고 무료변론 해주는 것처럼 하면서
대신 진우를 삼
내 옆에서 같이 일하면서 기억력 나만을 위해서 쓰라니 세상에... 그것도 계약종료시점도 없이

사실 진우가 변호사 되면 1억은 또 금방 벌어다주겠지 합법적으로
근데 기한도 없이 아저씨 옆에서 같이 일해야 되게 생겼음
진우 장래희망이 뭔진 모르겠지만, 물어보지도 않고 걍 아저씨가 자기 옆자리로 미래직업을 정해버림
진우한테 불리한데 진우는 또 그 딜을 받는다
진우같이 똑똑한 애가 이런 계산을 못했을리도 없고
아저씨 수작부리는 거 뻔히 알지만 자기도 좋으니 그냥 받아준 거겠지

둘이 평생 같이 있고 싶어서 계약이 성립된 거 같다
진짜 아닌 척하면서 할 거 다하신...
요즘도 연애 안 하는 척하면서 엄청 하고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