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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재능기부' 구인 논란…"수익 창출 없다" 사과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3 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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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국제공항,박준형 기자]배우 김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20 / soul1014@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태리 측이 브이로그 자막 번역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이를 사과했다.


23일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공식 SNS를 통해 “‘거기가 여긴가’ 자막 번역과 관련해 공식입장 전달드린다.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부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습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소속사 측은 “그렇다고 하여 누군가의 마음을 수익 창출과 견주는 것 또한 아니다. 김태리 배우가 ‘거기가 여긴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 발을 내디뎟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며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태리 측은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또한 결단코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이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김태리는 22일 “안녕하세요 여러분! 일년이 지나 에피소드3 영어 자막을 드립니다. 에피소드4는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김태리는 해당 글을 게재하면서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정말 많은 나라의 팬 분들이 계시더라.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태리의 자막 제작 스피드가 너무나 가슴 답답해 ‘내가 하면 금방인데?’ 생각하며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으신 각국의 숨은 실력자 분들이 혹시 계시지 않을까? 그래서 ‘이 번역이 거긴가?’”라고 새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OSEN=인천국제공항,박준형 기자]배우 김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20 / soul1014@osen.co.kr

그러면서 김태리는 “이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집니다”라며 지원서를 제출할 링크도 공개했다. 김태리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곳에 양식을 채워주시면 저희 팀이 다시 컨택드리겠습니다”며 “자막이 완성된다면 원하시는 분에 한해”라며 메일 또는 아이디를 자막 말미에 넣어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공지는 논란의 불씨가 됐다. 김태리가 올린 공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튜브 자막 제작에 대한 별다른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재능기부’ 형식을 통해 제작자를 구하려 한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다만 해당 공지 이후 김태리 측이 별다른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재능기부’ 형식을 통해 번역자를 구하려고 한다는 논란이 일었고,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시리즈에는 수익이 창출되고 있지않다”고 해명하면서도 불쾌함을 느낀 누리꾼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재 김태리가 올린 공지는 삭제된 상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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