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윤션이 WHIP이 리그 정상급이면서 평균자책점이 높은 이유

1. 구위가 받쳐주면 잘 던졌지만... 아닐 경우 너무 쉽게 무너졌다.
- 실력파 투수들은 컨디션이 나쁠 때도 풀어가는 요령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융통성이 떨어졌음.

2. 한 타순을 돌고 나서 4회에 실점률이 높았다.
- 아주 나쁜 컨디션만 아니면 구위가 좋은 투수라 윽박지르는 게 됐는데, 한 타순 돌면 볼배합이 단순해서 많이 당했음.

3. 정면승부가 많았다.
- 때로는 맞춰잡는 투구도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코스 뿐만 아니라 구질의 변화를 줘야 쉽게 갈 수 있는데
직구-커브 중 하나만 노리면 되니 구위가 떨어지는 순간 그냥 얻어터짐. (윤성환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은 저질 구종)
구질, 제구 면에서 우수한 건 아님. 대신 구위가 받쳐줄 만큼의 변화구일 뿐. 위닝샷급 변화구가 없다.

4. 분위기를 타지 못했음
-  수준급 투수라면... 실점을 하고 끌려가다가도 자기 팀 타자들이 점수를 내면
스스로 힘을 내어서 호투로 이어지게 해야 하는데 그런 점이 그다지 뛰어난 투수는 아니었음.

5. 경기 운영이 능숙하지 못했다.
- 역전을 한다든가 추격을 하게 되면 상대 타자들은 덤비는 스윙을 펼치는데,
이럴 때 투구패턴이 바뀌어야 함에도 그냥 계속 뻔한 패턴으로 승부하니 고스란이 얻어맞게 됨.
그럴 때는 살살 코시면서 치고 빠지면 쫓기는 타자들은 나쁜 볼에도 방망이가 나가는데 그 활용을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