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아이두 아이두’ 감독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선아는 2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MBC 새 수목극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 제작발표회에서 “촬영감독님이 정말 잘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촬영현장에서 힘들 때마다 촬영감독님이 아름답다고 칭찬해 주신다. 민망할 정도로 그러시는데 그래도 기분은 되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배우 박건형은 “촬영감독님이 정말 김선아씨를 예뻐하신다. 내가 촬영만 아니면 좀 떨어져 계시라고 할 정도였다”라며 김선아에 대한 촬영감독의 사랑(?)을 인증했다.

또한 김선아는 ‘아이두 아이두’의 강대선 감독의 ‘열혈 구애’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선아와 강대선 감독은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주연 배우와 조연출로 인연을 맺은 사이.

김선아는 “올해 초 몸도 힘들고 혼란스러웠다. SBS ‘여인의 향기’ 하기 전에 (강대선 감독이) 자필 편지를 3장 빼곡히 적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들어갈 상황이 아니라 처음엔 못한다고 했는데 편지를 받으니 고민이 됐다. 감독님이 편지로 ‘선택에 후회가 없을 거다’라며 설득하셨다”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극중에서 구두회사 지니킴의 이사 황지안으로 분한다. 황지안은 똑 부러지는 말투에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가진 분명한 성격의 소유자인데 하룻밤 실수로 임신을 하게 돼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아이두 아이두’는 구두회사 최고의 디자이너로 성공한 골드미스 황지안(김선아 분)이 하룻밤의 실수로 신입사원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은설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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