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편하게 반말을 쓰겠습니다. 이과로 수능을 본 고3이니 이제 대학, 학과 선택이 중요한 문제일텐데 일단 "적성"이 중요해. "난 개고생 오래 해도 좋아. 공부 조낸 할래. 처자식만 웰빙이어도 좋아. " 이런 스타일이면 예과2년,본과4년,인턴1년,레지던트4년,군의관(혹은 공보의) 3년 과정의 의대...참고로 의대생활은 빡시다고 각오하고 가는게 좋다. 선후배 관계 중요하고 공부양도 많으며 원하는과 가기도 쉽지 않지. 인기전공인 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 가려면 공부를 엄청 잘해서 학점이 좋거나 빽이 있거나(선배든지 교수든지) 그리고 수련받기 귀찮으면 치대나 한의대인데 치대는 일단 서울,경기권은 포화상태라서 개원할 곳이 없지.... 지방대(특히 인구는 적고 치대는 많은 전라도)에서 전부 서울,경기로 오고 있고 몸이 고생하는 직업이어서 직업병에 잘걸림. 한의대는 말빨이 중요. 말을 잘해야 보약을 팔지.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일종의 철학과인 한의대에서 고생할 수도 있음. 의치한은 전부 공보의를 갈 수 있어서 비록 3년 봉사지만 현역가기 싫으면 괜찮음. 약대는 일단 기간이 짧고(6년제 언제부턴진 관심이 없어서 잘모르지만) 군대도 현역 안가는 애들 많더라. 일도 쉽고 간편하니 어떻게 보면 웰빙이지. 물론 의료인도 아니고(법적으로) 그냥 동네 약방 아찌 정도 취급이지만 그냥 편하게 살고 싶으면 약대도 좋다. 별로 책임질 일도 없고...(의료사고 같은거 없자나) 의치한약 등등 전부 전망이 좋지는 않다....이건 정책과도 관련이 있는건데.... 뭐 전망 별로인건 말해줘 봤자 몸에 와닿지 않으니깐.... 공대는 일단 잘되면 대박인데 잘되기가 쉽지 않지... 공부량도 생각보다 많고...고생하는거 보단 대접이 별로인 경우가 많다. 자연계열 학과가 대부분 고생은 많이 하면서 대접은 별로니깐 각오하고... 또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