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토 이후로 결혼하고 애도 태어났는데 이혼하고 꼬박꼬박 양육비 내야되는 상황에서 배우로서 활동은 쭉 하고 있고 아침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있었는데 배우로서는 솔직히 인기가 없어서 아르바이트 쭉 하고 있었다함


근데 그 때 아기토랑 같은 시기에 방송되서 친해진 가오블랙(당시 전대랑 라이더랑 대기실을 공유했는데 작품 분위기 따라서 딱딱했던 라이더팀이랑 다르게 전대팀은 시끌시끌하고 재밌었다함. 그래서 좀 부러워했었는데 옆에서 위닝일레븐 하는거 보고 못참아서 전대쪽으로 넘어갔다가 친해졌다함) 배우가 한밤 중에 전화로 불러서

"너 알바하려고 도쿄에 온거 아니잖아. 아기토에서 3번째였잖아. 나도 가오렌쟈에서 3번째야. 서로 히어로를 졸업하고 지금 드라마에 나와도 5, 6번째잖아.


지금 이대로는 배우로서 주역급이 될 수 없어. 나랑 무드가요 가수를 하면 2번째, 3번째가 될 수 있어. 그리고 1번째를 목표로하자. 사무실도 레이블도 정해졌어. 멤버가 부족할 뿐이야."

라고 꼬드겨서 거기에 넘어가 당시 소속돼있던 사무소 뛰쳐나와서 같이 그룹 결성했는데 거의 뻥이었다함

원래 있던 사무소는 월급제라 꼬박꼬박 돈이 나왔는데 새 사무소는 그런게 없어서 돈이 없었다함

가뜩이나 양육비 때문에 돈 벌어야되서 알바를 더 할 수 밖에 없어서 스케줄이 엄청 빡빡했다함

거기다 멤버들이 제대로 노래를 못불러서 연습도 엄청 빡세게 해야하는데 돈도 벌어야되서

당시 같은 상점가에서 아침에는 파칭코 가게, 점심에는 라멘집, 밤에는 닭꼬치집이나 술집에서 일하는 생활이 2, 3년쯤 이어짐

또 노래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지금은 없어전 캬바레에서 1일 3무대 형식으로 노래 불렀고 그 사이사이마다 알바하러 갔다함

예를 들어 19시에 무대가 있으면 17시까지 청소 알바 갔다가 와서 연습하고 노래부르고

그러다 우연히 당시 캬바레에 왔던 테리 이토라는 프로듀서가 라디오로 불러줬는데 그게 인연이 되서 밀착 다큐가 방송이 됨

그 때 자기가 청소 알바하는게 방송으로 나가서 라이더 팬들이 아마 충격 많이 받았을 거라고

그렇게 고생하시다가 일이 잘풀려서 올해 홍백가합전 출전하게 됐는데 참 다행임

알바하던 닭꼬치집 사장님이 자기 아들처럼 대해주셔서 많이 고마워했는데 작년에 돌아가셔서 홍백 출전을 알리지 못하는게 슬프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