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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5월은 이제 시작이야! 넥센의 5월도, 우리들의 5월도!
사진은 내일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5월의 첫 승을 거두도록 호투할 최원태선수야!
악몽과도 같았던 6연패가 끝난 이후, 지는 경기에서도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투지를 불태우는 등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넥센 히어로즈!
급기야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밴헤켄선수 대신에 양훈선수를 선발로 올렸음에도 승리를 하여 5할대 승률로 4월을 마무리하게 되었어!
하지만, 오늘 넥센은 방어율 1위 한현희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고 KIA의 투수진을 상대로 12안타를 뽑아냈음에도, 투박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대 7로 패배하고 말았어!
선발투수로 등판한 지난 3경기에서 7이닝 2실점,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6.1이닝 6탈삼진 3실점 무자책으로 호투하며 선발진에 안착한 한현희선수!
5월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며 과연 넥센 히어로즈에게 5월 첫 경기를 승리로 만들어줌과 동시에 자신도 선발승을 거둘 수 있을까 싶었지만,
아쉽게도 오늘 경기에서는 5이닝 88구 9피안타(1피홈런) 2사구 1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어! ㅜㅜ
(시즌 1패, 방어율은 1.03에서 2.30으로 상승)
다만, 오늘 한현희선수가 7점이나 헌납한 데에는 KIA 타이거즈의 타선에게 안타를 많이 허용한 것도 있지만,
투수를 든든히 지켜주며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줘야만 할 야수들이 아쉬운 수비를 남발했던 탓도 컸어!
1회초에는 안치홍선수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투아웃이 될 수 있었던 타구가 박정음, 허정협선수의 미숙한 콜플레이로 인해 주자가 2루까지 가는 타구가 되어버렸고,
2회초에는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외야수들의 조금은 아쉬운 수비로 인해 김주찬선수가 싹쓸이 3루타를 쳐냈으며,
4회초에는 김하성선수가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쳐 주자를 불러들이는 등... 어휴! 갤러들도 경기를 봤음 알겠지! ㅜㅜ
나는 한현희선수가 극악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정신줄을 놓지 않고 기어코 5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텼다는 게 장하다고 생각해!
신재영선수나 밴헤켄선수를 보면 알겠지만, 자고로 에이스와 평범한 선발투수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은 오늘처럼 가뜩이나 안 풀리는데 수비마저 도와주지 않을 때,
정신줄을 놓고 탈탈탈탈 털려버리면서 강판 당하느냐! 아니면 어떻게든 꾸역꾸역 이닝을 먹으며 버티느냐의 차이라고 봐! 한현희선수는 어떻게든 버텨줬고!
한현희선수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 경기마다 호투하며 방어율 1위를 수성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 하지만 그렇게 던지기는 정말 힘든 일이야!
그러나 오늘 한현희선수의 투구는 최소한 자신이 2015시즌과는 다르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발진에서 이탈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1군에서도 통할 수 있을 정도의 묵직한 공을 뿌리지만, 1군에서의 경험 부족과 제구 난조로 인해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박정준선수!
오늘 경기에서는 한현희선수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최고 144km/h의 공을 던지며 2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어!
사실 오늘도 제구력은 썩 좋지 않았지만(24구 던지는 동안 볼 12구), 그래도 안치홍 선수부터 시작하는 KIA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는 데 의미가 있어!
지난 시즌에는 일곱 경기에 나와 4.2이닝동안 8피안타 6볼넷 1사구 10실점으로 탈탈탈탈 털리며 1군에서는 아예 통하지도 않았던 박정준선수!
올해는 오늘까지 4이닝을 던졌는데, 피안타는 7개가 적고! 볼넷은 하나도 안내줬고! 삼진은 하나나 더 잡았으며! 점수도 단 한 점밖에 내주지 않았어!
과연 올해는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며 1군에서 오래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기대돼!
시범 경기 때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을 하며 넥센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김홍빈선수!
5월이 되며 신고선수를 정식 선수로 등록할 수 있게 되자, 곧바로 정식 선수로 전환됨과 동시에 1군으로 올라와 데뷔전을 치뤘어!
하지만, 갓 신고선수 딱지를 뗀 생신인에게 KIA 타이거즈의 타선은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일까?
던지는 내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2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이라는 성적을 냈어!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 라는 속담도 있잖아! 지금은 넥센 히어로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서건창선수도 첫 시즌에는 4월 한 달 동안 1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오늘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박정준선수 역시 지난 시즌에는 큰 점수차에서 올려도 탈탈탈탈탈 얻어맞으며 마무리 김세현선수를 소환하는 세이브 주작기였어!
김홍빈선수 역시 차차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
타선은 오늘 KIA 타이거즈의 투수진을 상대로 12개의 안타를 쳐냈어! 그러나 득점은 단 3점! 12안타 치고는 조금 빈약한 점수였어!
지난 두 시즌동안 퓨쳐스 리그에서 통산 2할 9푼대의 타율을 기록하고 퓨쳐스 리그 올스타 선수로도 선정되는 등 남다른 포텐을 보여주던 송성문선수!
이번 시즌에는 4할 9푼 2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퓨쳐스 리그를 초토화시키더니, 1군에 올라와서도 좀처럼 방망이가 죽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오늘 경기에서도 1번 타자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어!
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송성문선수는 볼삼비 역시 훌룡하기 때문에(2군서 5피삼진 8볼넷, 4월 30일 한화전에서 멀티 볼넷으로 출루) 더욱 무서운 타자인 것 같아!
오늘 허정협선수는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타점도 올리면서 자신이 4번 타자 자리에서도 위축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어!
홈런이야 뭐 매 경기마다 치면 그건 대만 용병을 넘어서서 베리 본즈일 테지! 조금 주춤하긴 하지만 큰 걱정은 되지 않아!
타선에서 안타를 12개나 뽑아냈음에도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던 것은 수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어!
그래도 외야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숱하게 나오는 와중에도 허정협선수와 이정후선수가 훌룡한 어깨를 자랑한 것은 위안이라면 위안이야!
수비는 훈련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고 해도, 어깨는 훈련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홍씨발 말고 훌룡한 수비 코치님 밑에서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운다면, 넥센 히어로즈의 야수진이 오늘처럼 아쉬운 플레이를 하지는 않을 것 같아!
움짤은 오늘 한 이닝에 두 번의 도루 저지를 해낸 겆캐ㅡ넌, 김재현 선수야!
2015년 오키나와 연습경기, 그리고 시범경기 때의 활약이 떠오르네! 김재현선수도 참복절처럼 어떠한 계기가 생긴다면 참 잘 할 선수라고 생각해!
세세한 경기 내용이 좀 투박해서 아쉬웠지만, 그 숱한 수비 환장 속에서도 엿볼 수 있던 외야 유망주들의 강견! 3득점에 가려진 12개의 안타!
개막전 때처럼 무기력하게 패배한 경기는 아니고, 때문에 그 때처럼 지옥같은 연패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수요일 경기와 목요일 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멋지게 승리하며 호구 관계를 그만 청산하고, 5월 첫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며 기분 좋은 시작을 할 거야!
내일 경기도 재미있게 보자 갤러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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