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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욱 칼럼] 24년만에 찾은 야구장에서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18.06.15 10:24:35
조회 642 추천 0 댓글 3
														

[뷰티풀게임=서형욱] 마지막으로 야구장에 갔던 게 언제더라.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보니, 지금으로부터 꼭 24년 전이다. 대학교 새내기 시절,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와 함께 잠실야구장에 다녀왔더랬다. 아직 손도 잡지 못했던 풋풋한 연애의 데이트 리스트에 프로야구가 있었다니. 그때나 지금이나, 데이트 삼아 갈만한 곳에 축구장은 없었던 모양이다. 어쨌거나, 누가 누구와 붙었는지, 경기 결과는 어땠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햇살 좋은 봄날이었고, 잠실까지 가는 길이 꽤 멀었던 것만 기억난다.

18일 저녁, 갑자기 잠실 야구장을 찾은건 그래서 꽤 이례적인 이벤트였다. 24년만의 방문치고는 그리 계획적인 발걸음은 아니었다. 당일 갑자기 결정된 일정이라 경기 도중에야 잠실에 도착했다. 서울 이랜드 경기를 보러 잠실종합운동장에 간 적은 있었지만, 그 옆 야구장은 정말 오랜만이라 근처 풍경이 바뀐게 신기해 끊임없이 고개를 두리번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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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 들러 외야 자유석 입장권을 1장에 6천원(남자라 묻길래 그렇다했더니 8천원에서 2천원을 깎아주더라. 남자라서 행복하다!)을 주고 구입한 뒤 3루쪽 외야 관중석으로 입장했다. 때마침 한화가 4대2로 전세를 역전시켰는데 함께 있던 일행 둘이 나란히 비명을 질렀다. 이 두 남녀로 말할 것 같으면 스스로 '골수'를 자처하는 한화 팬들. 안그래도 요즘 한화 야구 성적이 좋다며 한껏 신이 나 떠드는 얘길 미리 들었던 터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한화 팬들. 24년만에 찾은 야구장에서 자리를 잡은 곳이 한화 팬 응원석이었던 것. 널따란 경기장에 둘러진 관중석에는 얼핏 봐도 1만명은 넘어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그들이 내지르는 소리가 가슴을 절로 들뜨게 했다.

24년만에 야구장에 갔다

발단은 열흘 전이다. 역대 최저 관중 수를 기록한 K리그 슈퍼매치, 그리고 이 경기의 시청률 0.09%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K리그 인기가 하락하는 추세라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걸 막상 숫자로 접하고 나서 느낀 심정은 참담했다.

내상이 컸는지 여파도 오래 갔다. 축구에 관한 일을 거의 20년 동안 해오면서, 요즘처럼 답이 보이지 않는 때가 있었나 싶을만큼 막막했다. 때마침 월드컵의 해이기도 한 2018년이지만, 축구의 인기나 위상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KBO리그라 불리는 프로야구를 직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도 그 즈음이다. 이 땅의 프로스포츠란 하나같이 악전고투의 길을 걷는다는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선두 주자인 프로야구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지 않을까.

미리 밝혀두자면, 나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의 해태 타이거즈 어린이 회원 출신이다. 이듬해인 1983년에는 전년도 우승팀인 OB베어스 회원으로 갈아탔고 - 가입 신청을 코카콜라 공장에 가서 했던 걸로 기억된다 - 그 뒤론 장종훈의 빙그레 이글스, 김원형의 쌍방울 레이더스나 박정현의 태평양 돌핀스 같은 팀들도 응원했으니 어느 한 팀의 팬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그저 뜨내기 팬이었다고 하는 것이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아무튼, 어릴 적부터 아버지 따라 야구장에 몇 번 다녔는데, 잠실 야구장 개장 경기도 직관했던 기억이 난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경기였는데, 아마도 1982년, 아마도 조계현 선수가 뛰었던 것 같다. 워낙 오래 전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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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잠실야구장의 모습은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24년의 시간은 길고도 긴 것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자주 다니는 축구장들과 비교하면 그 변화가 더 많이 눈에 띄었다. 경기장 밖에선 다양한 상업시설이 눈길을 끌었고, 경기장 안의 풍경도 기억과 크게 달랐다. 우선, 올컬러에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메인 전광판이 인상적이었다. 명쾌한 화면에 꼼꼼하게 담긴 풍성한 정보는, 인터넷이나 중계 화면을 켜지 않아도 대강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볼카운트 전광판에 볼이 스트라이크보다 위에 있는건 낯설었지만, 그래도 어릴 적부터 익숙해져 있던 기본 규정들은 변하지 않은 덕택에 오랜만의 관전에 걸림돌은 없었다.

낯설지만 익숙한 그곳에서

착석하고 앉아 경기를 보는데 솔직히 조금 놀랐다. 생각보다 익숙했기 때문이다. 자리 잡고 앉은 지 몇 분만에 낯선 기분이 사라졌다. 아직 조금은 쌀쌀한 봄밤이었지만, 경기장 안을 비추는 조명등의 불빛은 따뜻했고, 1루와 3루로 나뉘어 앉은 양팀 팬들의 응원 함성은 정겨웠다. 팬들 앞에서 쉴새없이 몸을 움직이며 흥을 돋우는 치어리더들의 모습이나, 흐느적 거리는 것 같다가도 투수가 공을 뿌리는 순간 혹시 모를 타구에 대비하며 기민하게 자세를 취하는 외야수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은 흥미로웠다.

홈팀 두산이 2-4에서 5-4로 대역전에 성공한 7회말이 끝날 무렵, 일행인 한화팬 친구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건넸다. "자, 이제 너도 배치기에 동참할 시간이야!" 배치기? 그게 뭐지? "보면 알아. 이게 한화 응원의 상징이거든." 입끝에 슬쩍 미소를 흘리는 친구의 표정 너머로, 3루 관중석에 모인 한화팬들이 일제히 일어나 상체를 뒤로 젖히기 시작했다. "최!강!한!화!" 내가 있던 외야석에 듬성듬성 앉아 있던 또다른 한화팬들도 어느새 벌떡 일어나 똑같은 자세, 똑같은 함성을 외치고 있었다. 나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앉아있던 일행들도 마찬가지. 쑥스러움 반, 자부심 반의 표정으로 일어난 수 천 명의 남녀노소들이 각자가 응원하는 팀의 이름을 목청껏 외치는 장면은 진풍경이었다. 축구장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지만, 분명히 다른 풍경. 앰프나 확성기를 쓰지 않은 수 천 명이 동시에 같은 단어를 육성으로 내지르는 모습은 유럽이든 한국이든 축구장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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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서만 볼 수 있다던 이 육성 함성의 '배치기'는 한화가 극적인 찬스를 맞이한 9회에 또다시 반복됐다. 7회와 8회에 이어 또다시 득점 찬스를 맞이한 한화를 응원하는 팬들의 간절함이 절절히 느껴지는 순간. 하지만 한화는 이날 대체로 그러했듯 또다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1사 1,3루의 찬스에서 6번과 7번 타자의 연속 삼진. 일행이 챙겨온 유니폼 뒤에 쓰인 이름의 주인공이었던 유격수 하주석은 득점 찬스마다 타석에 들어섰지만, 3연속 삼진의 불명예스런 기록으로 팀 패배의 멍에를 짊어져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무려 15개의 잔루를 남긴 한화는 이로써 4-5로 역전패. 홈팀이 승리했으니 경기장 분위기는 들떴지만, 내가 있던 한화 영역 객석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어쩐지 시즌 초부터 잘 나가더라니." 옛 빙그레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자조적으로 읊조렸다. 한화가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게 벌써 10년이라는 일행의 말이 뇌리를 스쳤다.

야구장에서 본, 축구장에 없는 것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많은 사람들은 곧바로 귀가하지 않는 것 같았다. 경기장 앞마당 상가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 또 10여분을 걸어 잠실새내역(구 신천역)으로 이동해 야식을 먹으며 오늘의 경기를 복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축구 일을 하는 나를 24년만에 경기장으로 데려간 것이 뿌듯했던 일행 둘은, 오늘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한화'로 대동단결하여 옛 이야기를 주고 받기 시작했다. 1999년의 우승을 현장에서 직관했다는 자랑에 부러움으로 답한다거나, 김성근 감독과 한용덕 감독, 최진행과 김태균처럼 내가 알만한 야구인들의 이름을 섞어 오가는 대화들은 흥미로웠다. "너도 이제 야구 봐. 축구 재밌냐? 야구는 아침에 출근하면 동료들하고도 얘기가 되잖냐." 자극적인 멘트는 불편했지만, 딱히 반박할 논리가 없는 현실은 안타까웠다.

오랜만에 느낀 야구장의 분위기는 축구의 그것과는 달랐다. 종목 자체의 특성이 주는 차이가 유럽의 축구장과 KBO리그 야구장의 분위기 차이를 말해주는 것이라면, K리그 축구장과 KBO리그 야구장 사이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24년만에 본 1경기만을 가지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이 땅의 도시에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보는 풍경, 듣는 이야기에는 일정한 맥락이 있다. 그걸 조금 거창하게 말해, 세대를 관통하는 공통된 키워드나 문화라고 한다면, KBO리그는 그 안에 포함되어 있지만 K리그는 그 밖으로 밀려나 있다. 그 차이는 굉장히 크다. 앞서 내 동행이 얘기했던 것처럼 주위에서 K리그를 소재로 기본적인 대화를 나눌 지인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다. 인터넷 커뮤니티, 혹은 서포터즈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가 아니라면 K리그 얘기를 나눌 지인을 갖는건 꽤 운이 좋은 경우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프로야구를 보러 가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선호하는 팀은 보통 하나씩 갖고 있다 - 반면 K리그는 1부리그(의 이름이나) 몇 팀이 있는 지를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네덜란드 친구는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동료들과 지역 축구팀의 주말 소식 얘기로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은 뒤엔 BIG3(아약스 페예노르트 PSV) 클럽 얘기를 주고받는다고 한다. 그런 뒤에야 업무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팔자 참 좋다.) 실제로 자신이 직장 동료나 학교 친구들과 나누는 얘기들을 복기해보자. 요즘 우리나라에선 그 '잡담(雜談)'의 영역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것이 연예인 얘기다. 아이돌이나 예능, 드라마 같은 것들이 주된 공통의 관심사다. 남자들이라면 아마도 야구가 가장 흔한 케이스 아닐까. 마이너 영역에 속한 K리그는 그런 일상적 관계에서 주고받는 이야기거리에 아직 끼어들지 못했다. 도리어, EPL을 비롯한 해외 축구가 그 자리에 더 가깝게 나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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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느낀 '뭔가 익숙한' 분위기의 근저에는 이러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배경의 역사는 꽤 길다. 야구가 애초부터 지역별로 팬덤을 구축한 반면, 축구는 국가주의가 적극 개입된 팬덤의 형태로 발전했다. 쉽게 말해, 프로스포츠 도입 이전에 각 종목들을 주도하던 것이 야구에선 고교야구였던 반면 축구는 대표팀 경기였다. 프로스포츠가 도입되면서 야구는 그러한 기반을 자연스럽게 흡수했지만 -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한동안 야구는 지역 고교 출신 우수선수는 대부분 그 지역 야구팀에 입단했다 - 프로축구는 출범부터 대표팀 축구의 하위 개념으로 시작했다. 2002년 월드컵까지도 프로축구의 일정과 리소스가 대표팀 우선주의에 희생해야 했던 것은 단적인 예다. 고교야구가 프로야구 시스템의 하위로 편입되어 그 인기까지 통합할 수 있었던 반면, 프로축구는 오히려 대표팀 축구의 하위에서 독립적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런 배경은 물리적으로 거의 비슷한 역사(1982년 프로야구 출범, 1983년 프로축구 출범)에도 불구하고 야구가 대중에게 더 많은 이야기꺼리를 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축구장, 특별한 혹은 특별하지 않은 공간으로

물론, 출발점이 그러했다고해서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의 격차를 당연히 여겨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WBC로 이어지는 프로야구 르네상스 이전까지, 프로축구는 야구에 나름 아쉬울 게 없는 리그였다. 차범근 감독과 귀네슈 감독 시절만해도, 적어도 슈퍼매치는 프로야구에 시청률이 뒤지지 않는 킬러 컨텐츠였다. 하지만 그 뒤 10년, 프로야구가 나름의 팬덤을 확장하고 '잡담의 영역'에서의 위치를 공고히하는 동안, 프로축구는 점점 더 관심 밖으로 밀려나 버렸다. 프로야구가 일상적인 소비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이벤트성 방문(데이트, 동창회, 가족 모임 등)의 목적지 자리를 유지하는 반면, 축구장은 상대적으로 마니악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마케팅 용어를 빌리자면, 축구는 야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관여 상품이 되어 접근성이 떨어진 느낌. "축구장은 왜 서포터들만 응원하나요?", "축구장에서는 왜 욕설이 많이 들리나요?", "한국시리즈 같은 게 왜 없어요?" 같은 직관 초심자들의 질문은, 그런 점에서 흘려들을 얘기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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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이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토론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 프로 스포츠가 펼쳐지는 공간이 오로지 그 핵심 컨텐츠(경기)만을 관전하고 집중하기 위해 들르는 곳으로 인식되는게 목적이 될 필요는 없다. 피크닉 나오는 기분으로 간식 싸들고 와 객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러 오랜만에 경기장에 들러도 여러 이야기 거리들을 떠올리며 가벼운 정담을 나누고픈 사람들에게 가끔 한 번 들를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어도 좋다.

30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K리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매니아(조차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영역에 봉인되어 있다. 과거의 사연이나, 어릴 적 함께 했던 기억들이 별로 생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축구장도 추억의 공간이 되어야 하고, 단지 '경기'나 '기술', '승리' 같은 키워드만이 아닌 다른 즐길 거리를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가끔 들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응원의 문화가 존재하고, 경기 이외의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는 방문지(또는 TV 컨텐츠)가 되지 못한다면 지금의 하락세는 반전의 기회를 만나지 못할 것이다. 챔피언결정전이나 포스트시즌처럼, 결국 시간이 지나면 팬들의 머릿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이벤트의 제도적 보완도 그래서 필요하다. 관중이 없다면, 그곳에서 제 아무리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진들 아무 의미가 없다. 특별하지만, 너무 특별하진 않은 공간으로의 변화, 보다 많은 이들이 가볍게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컨텐츠가 되어 어떻게든 사람들의 관심을 붙들어두지 못한다면 K리그의 미래는 지금이 바닥이 아닐 지도 모른다. 축구 문화 혁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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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3799 11년만에 불판 갈리네ㅋㅋㅋㅋ 고추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7.09 14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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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3793 이번주 병찬이랑 이팀 둘다 위기네 [1] ㅇㅇ(211.36) 19.07.09 9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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